| ‘금쪽상담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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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배우 방은희가 실명 위기를 겪은 과거를 떠올렸다.
지난 25일 방송된 채널A ‘오은영의 금쪽상담소’에는 방은희가 출연해 고민을 털어놨다.
방은희는 “21살 때 뮤지컬 주인공 오디션을 봐야했다. 아버지가 여자는 안경 쓰면 재수없다고 해서 중학교 때부터 렌즈를 꼈는데 연속 착용 렌즈라는게 나왔을 때다 1주일 꼈는데 먼지 많은 곳에서 연습하고 잠 못자고 그랬는데 주인공이 됐다. 렌즈를 뺐는데 주변에서 소리를 지르더라. 눈에서 피가 나더라. 렌즈와 각막이 같이 벗겨졌다”고 털어놨다.
이어 “그때 엄마가 안과에 데려갔는데 ‘양쪽 눈 다 실명입니다’라고 하더라”라며 “시간이 지나니까 회복이 됐다. 그때 아버지가 돈이 없었다면 실명이 됐을 수 있다. 아버지가 경제적 능력이 됐다. 쌀알만한 약이 5천원이었는데 링거 반을 채워서 치료를 받았다”고 당시를 떠올렸다.
방은희는 “한쪽 눈만 잃고, 지금은 시간이 많이 지나면서 물체도 구분하고 색깔도 구분한다. 데뷔했을 때 눈이 늘 충혈돼 있었다. 감독님들이 술을 마신 줄 안다”며 “장애 6급을 가지고 있지만 불편할 뿐이지 살아갈 뿐이다”고 긍정적인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