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걸스데이에서 배우로, 연예계 제 2막을 맞고 있는 유라가 20대를 이같이 표현했다. 최근 진행된 화상 인터뷰에서 유라는 30대를 맞이하며 20대의 기억을 떠올렸다. 그는 “걸스데이 활동 때가 너무 좋아서 꿈에도 나올 정도”라며 “멤버들만 괜찮다면 한번 더 해보고 싶은데 너무 늦은 건 아닌지 생각된다. 가장 센 기억이 될 것 같다. 너무 좋았다”고 말했다.
아이돌, 특히 큰 사랑을 받는 인기 아이돌은 바쁜 스케줄을 소화했던 만큼, 그 기억이 힘든 시간들로 기억되기도 한다. 그러나 유라는 걸스데이 활동을 행복했고 좋았던 시간들로 기억했다. 그는 “힘들다는 생각도 안들 정도였다”며 “멤버들의 힘이 컸던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이어 “멤버들이 잘 맞지 않았다면, 이 정도로 행복하게 보내지 못했을 거라고 생각한다. 이렇게 잘 맞는 사람, 특히 이렇게 잘 맞는 일하는 사람을 만나는 것은 쉽지 않은데 큰 복인 것 같다”고 멤버들을 향한 애정을 내비쳤다.
‘달링’, ‘썸띵’, ‘기대해’, ‘링마벨’, ‘여자 대통령’, ‘반짝반짝’ 등 수많은 히트곡을 남기며 큰 사랑을 받았던 걸스데이. 이제 걸스데이 멤버들은 걸그룹에서 배우로 새로운 길을 걸어가고 있다. 유라, 혜리, 소진, 민아는 각자의 자리에서 차근 차근 성장 중이고 배우로도 입지를 탄탄히 다지는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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걸스데이를 떠올리며 “얻기 힘든 인복”이라 표현한 유라는 “걸스데이는 특이한 케이스다. 같이 생활 했고 같은 일을 했고 가족보다 저를 잘 알고 친구랑은 또 다른 그런 느낌이다. 이런 관계가 존재한다는 것만으로도 인복이 좋다는 생각을 한다. 걸스데이는 가족”이라고 전했다.
인터뷰 내내 밝은 에너지를 뽐낸 유라는 예능이든 연기든 제몫을 해내는 연예인으로 잘 알려져 있다. 그는 활동의 원동력을 ‘재미’라고 표현하며 “예능도 재미있고 연기도 너무 매력이 있어서 도전 욕심이 생겼다. 이번 작품을 통해서 더 잘 해내보고 싶고 잘 소화해내고 싶고 그런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걸스데이 멤버들을 한 작품에서 만나고 싶은 생각을 없느냐고 묻자 “만나면 안 될 것 같다. 너무 웃길 것 같다. 얼굴만 봐도 빵터질 것 같다”고 너스레를 떨기도 했다.
‘기상청 사람들’을 통해 배우로 눈부신 성장을 해낸 유라. 그는 ‘기상청 사람들’을 통해 연기에 대한 욕심이 더 생겼다며 “이번 작품을 통해서 연기에 대한 매력을 훨씬 많이 느꼈고 더 잘해보고 싶다 욕심이 나는 계기가 되었던 것 같다. ‘기상청 사람들’은 10년이 지나도 기억나는 작품에 꼽힐 것 같다. 그만큼 소중하고 큰 작품이었다”고 표현했다.
매 작품마다 차근 차근 성실하게 성장하고 발전하는 유라는 “아직 많이 부족하다”면서 “더 열심히 해야죠”라고 씩씩한 매력을 드러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