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트트랙 분위기 스피드스케이팅으로..차민규·김준호 두 번째 메달 사냥

[베이징올림픽] 컬링 '팀킹', 러시아와 경기
  • 등록 2022-02-12 오전 8:30:13

    수정 2022-02-12 오전 8:30:13

차민규. (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쇼트트랙의 상승 분위기를 스피드 스케이팅이 이어받는다.

스피드 스케이팅 차민규(의정부시청)와 김준호(강원도청)가 12일 중국 베이징 국립 스피드스케이팅 경기장에서 열리는 베이징 동계올림픽 스피드스케이팅 남자 500m 경기에 출전해 메달 사냥에 나선다. 경기는 오후 5시 53분 시작한다.

차민규는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 이 종목에서 1위에 불과 0.01초 차의 아슬아슬한 승부 끝에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또 2010년 밴쿠버 올림픽에선 모태범이 금메달을 획득했을 정도로 우리 선수들이 강세를 보여왔다.

김준호는 점점 기량이 상승해 메달 사냥의 기대감을 높인다. 지난해 11월 노르웨이에서 열린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월드컵 2차 대회에서 34초 738의 기록으로 4위에 올랐고, 1차와 3차 대회 때도 5위에 올랐다.

스피드스케이팅은 지난 8일 열린 남자 1500m에서 김민석(성남시청)이 동메달을 따내며 한국 선수단에 첫 메달을 선사했다. 대회 개막 사흘째까지 메달이 나오지 않아 답답했던 한국 선수단의 분위기를 한 번에 바꾼 귀중한 메달이었다. 김민석의 메달 이후 한국 선수단은 쇼트트랙 황대헌과 최민정이 금메달과 은메달을 획득하며 본격적인 메달 사냥에 들어갔다.

컬링 ‘팀킴’은 12일 러시아올림픽위원회를 상대로 두 번째 승리를 기대하고 있다. 첫 경기에서 캐나다에게 패했던 팀킴은 두 번째 경기에서 영국에 역전승을 거두면서 분위기를 바꾸는 데 성공했다. 러시아올림픽위원회와 경기는 오전 10시 5분부터 시작한다.

스켈레톤에서는 김은지(강원BS경기연맹)가 3, 4차 레이스에 나서고 바이애슬론 남자 10㎞ 스프린트 예선 및 결승에는 티모페이 랍신(전남체육회)이 출전한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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