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현무 코로나19 확진→방송가 연쇄 감염 우려…6개 예능 어쩌나 [종합]

  • 등록 2022-02-05 오전 9:08:02

    수정 2022-02-05 오전 9:08:02

전현무. (사진=이데일리DB)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방송인 전현무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그가 출연 중인 6개 프로그램 방송도 차질을 빚을 전망이다. 가요계를 중심으로 확산되는 연쇄 감염이 방송가까지 이어질 것으로 우려된다.

지난 4일 전현무의 소속사인 SM C&C 측은 공식입장을 통해 “전현무가 코로나19 PCR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알렸다.

앞서 전현무는 지난 3일 4차례 신속항원검사를 거친 결과 3번 음성 결과를 확인했지만 마지막 검사에서 양성이 나와 코로나19 증상을 의심했고, 이후 참여 예정이었던 MBC ‘전지적 참견 시점’(이하 ‘전참시’) 녹화를 취소하고 PCR 검사를 받은 뒤 자가격리에 돌입했다. PCR 검사 결과 최종 양성 판정이 나오면서 우려는 현실이 됐다.

SM C&C 측은 전현무가 백신 2차 예방접종(모더나)까지 완료한 상태로, 모든 방송 녹화 일정에 앞서 수시로 신속항원검사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현재도 별다른 증상 없이 재택 치료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전현무가 출연 중인 프로그램은 MBC ‘전참시’를 비롯해 KBS2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 MBC ‘나 혼자 산다’, MBN ‘국대는 국대다’, tvN ‘프리한19’ JTBC ‘톡파원 25시’ 등 6개다. 그의 확진에 따라 6개 프로그램 향후 방송 차질도 불가피해졌다.

‘전참시’ 측은 전현무 대신 서장훈을 임시 MC로 투입해 녹화를 진행하기로 했다. ‘나 혼자 산다’ 측은 “차주 녹화는 전현무 없이 진행할 것”이라며 “프로그램 내부적으로 대응 방침을 확인 중”이라고 전했다. 반면 ‘톡파원 25시’는 전현무가 확진을 받기 전날 그가 참석한 상태에서 녹화를 진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해 ‘톡파원 25시’ 측은 “제작진과 출연진 전원이 코로나19 검사를 받기로 했다”며 “현재 3회까지 촬영을 마친 상태다. 추후 방송 일정은 논의해 결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톡파원 25시’는 전현무와 함께 김숙, 양세찬, 이찬원, 다니엘 린데만, 알베르토 몬디, 줄리안, 타일러 라쉬, 타쿠야 등이 출연 중이다. 이들이 ‘톡파원 25시’ 외에도 다양한 방송 프로그램에서 활약 중인 만큼 추가 확진자가 발생할 시 방송가에 대규모 연쇄 감염이 현실이 되는 셈이다.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 측은 “2주간 녹화가 없기 때문에 프로그램에 미칠 영향은 없을 것”이라고 전했다. ‘국대는 국대다’와 ‘프리한 19’ 역시 최근 녹화가 없었고, 향후 잡혀있는 녹화 일정도 당분간 없다고 밝혔다.

가요계를 비롯해 뮤지컬, 드라마 등 배우들 사이에서도 확진 소식이 이어지고 있다. ‘SNL 코리아2’의 정이랑, 정일우를 비롯해 뮤지컬 ‘레베카’, 드라마 ‘붉은 단심’에 출연 중인 박지연, ‘스트릿 우먼 파이터’ 출연 댄스크루 코카N버터의 가가와 리헤이도 전날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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