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아온 스노보드 천재' 클로이 김, 월드컵 우승..올림픽 2연패 '파란불'

  • 등록 2022-01-16 오전 9:18:17

    수정 2022-01-16 오전 9:18:17

클로이 김. (사진=AFPBBNews)
[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천재 스노보더’ 클로이 김(22·미국)이 국제스키연맹(FIS) 스노보드 월드컵 여자 하프파이프 정상에 오르며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전망을 밝게 했다.

클로이 김은 15일(현지시간) 스위스 락스에서 열린 2021~2022 FIS 스노보드 월드컵 여자 하프파이프 결승에서 90.25점을 받아 오노 미츠키(일본·89.00점)를 따돌리고 시상대 맨 위에 올랐다.

클로이 김이 월드컵 무대에서 우승한 건 지난해 3월 미국 콜로라도주 애스펀 대회 이후 10개월 만이다. 스노보드 하프파이프 월드컵은 이번 시즌 총 세 차례가 열리는데 클로이 김은 앞선 두 차례 경기에는 나오지 않았다.

미국 프리스턴대에 재학 중인 클로이 김은 2018 평창 동계올림픽에서 이 부문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평창 올림픽이 끝난 뒤 학업으로 선수 활동을 일시 중단했다가 지난해 복귀했다. 오는 2월 개막하는 베이징 동계올림픽에서도 유력한 금메달 후보다.

남자부 경기에서는 히라노 아유무(일본)가 93.25점으로 1위에 올랐다.

미국의 ‘스노보드 전설’ 숀 화이트(미국)는 84.00으로 동메달을 차지했다.

한국 선수 가운데선 남자부에 출전한 이채운(16·봉담중)이 17위로 가장 좋은 성적을 거뒀다. 여자부 이나윤(19·수리고)은 28위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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