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언더파 몰아친 호블란, 월드와이드 테크놀로지 챔피언십 3R 단독 선두

  • 등록 2021-11-07 오전 9:38:05

    수정 2021-11-07 오전 9:38:05

빅토르 호블란. (사진=AFPBBNews)
[이데일리 스타in 임정우 기자] 빅토르 호블란(노르웨이)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월드와이드 테크놀로지 챔피언십(총상금 720만달러) 우승 기회를 잡았다.

호블란은 7일(한국시간) 멕시코 리비에라 마야의 엘 카멜레온 골프클럽(파71)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9언더파 62타를 쳤다. 중간합계 19언더파 194타를 기록한 호블란은 단독 2위 타일러 구치(미국)를 2타 차로 따돌리고 단독 선두에 자리했다.

공동 3위로 이날 경기를 시작한 호블란은 보기 없이 버디 10개를 낚아채는 무결점 플레이를 선보였다. 그는 이번 대회 셋째 날 단독 선두로 올라서며 지난 시즌에 이어 다시 한 번 정상에 오를 발판을 마련했다.

2번홀에서 첫 버디를 기록한 호블란은 4번홀과 5번홀 연속 버디로 기세를 올랐다. 버디 행진은 멈출 줄 몰랐다. 그는 7번홀에서 또 하나의 버디를 적어내며 전반에만 4언더파를 적어냈다.

후반에도 호블란은 무결점 플레이를 펼쳤다. 10번홀과 11번홀 연속 버디로 후반을 기분 좋게 시작한 호블란은 13번홀에서 또 1타를 줄이며 7언더파를 만들었다. 마무리도 완벽했다. 그는 17번홀과 18번홀에서 연속 버디를 기록하며 9언더파를 완성했다.

단독 2위에는 17언더파 196타를 친 구치가 이름을 올렸고 저스틴 토머스(미국)가 16언더파 197타 단독 3위로 뒤를 이었다. 카를로스 오르티즈(멕시코)는 14언더파 199타 단독 4위에 올랐고 둘째 날까지 단독 선두를 달리던 매튜 울프(미국)는 이날 3타를 잃고 10언더파 203타 공동 17위로 순위가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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