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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롬달은 15일 강원도 원주시 호텔 인터불고 원주에서 열린 대회 8강 조별리그 첫 경기에서 황보주(경남)를 2-0(16-13 18-8)으로 가볍게 꺾으며 1승을 챙겼다. 이어 ‘앵그리버드’ 김준태(경북체육회)와 두 번째 대결에서도 풀세트까지 가는 접전을 벌인 끝에 2-1(17-9 14-17 12-8)로 승리, 2연승을 달렸다.
세계 랭킹 1위로 이번 대회 가장 강력한 우승 후보로 꼽히는 야스퍼스는 세미 사이그너(터키)와의 경기에서 치열한 승부 끝에 2-1로 이기고 1승을 거뒀다. 세트스코어 1-1 동점인 가운데 3세트 4번째 이닝에서 7득점을 올려 힘겹게 승리를 따냈다.
야스퍼스는 황봉주와 두 번째 경기에서 0-2(8-14 9-17)로 패했지만 세 번째 타이푼 타스데미르(터키)와의 경기에서 2-0(24-7 17-16)으로 승리해 8강 첫날 2승 1패를 기록했다.
8강에 오른 국내 선수 김준태와 황봉주는 1승 2패를 기록했다. 김준태는 루피 체넷(터키), 블롬달에게 연달아 패한 뒤 황봉주를 이기고 1승을 챙겼다. 황봉주는 블롬달과 김준태에게 패했지만 ‘거물’ 야스퍼스를 꺾는 파란을 일으키며 승리를 맛봤다.
16일에는 8강 둘째 날 경기가 펼쳐진다. 선수별 2~3경기씩 치러질 예정이며 순위 싸움 또한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호텔 인터불고 원주 월드 3쿠션 그랑프리 2021’ 대회는 코로나 확산 방지를 위해 전 경기 무관중 경기로 진행된다. 그러나 빌리어즈TV, 지상파 MBC, KBSN스포츠, MBC넷을 통해 TV 생중계되고, 아프리카TV, 네이버TV, 카카오TV, 유튜브 등 인터넷 중계로도 시청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