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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이강지는 시즌2에 대한 생각을 이같이 표현했다. 최근 이데일리와 만난 이강지는 JTBC ‘로스쿨’ 종영 후 민복기의 모습을 묻자 “변호사 시험을 떨어졌을 것 같다”라며 “성적이 좋긴 했는데 타고난 게 있었던 것 같다. 노력파는 아닌 것 같아서 변시는 떨어졌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어 짝사랑 상대 예슬(고윤정 분)에 대해서도 “고백 자체를 안했을 것 같다”며 “예슬 누나가 연인에게 받은 상처가 빨리 아물 상처가 아니다. 복기도 그걸 잘 알기 때문에 그 정도 선만 지키다가 군대를 갔다오고 예슬 누나가 괜찮아질 때쯤 고백을 하지 않을까”라며 5년 뒤에나 고백을 할 것 같다고 생각했다.
‘로스쿨’ 팀워크가 좋았던 만큼 벌써 스태프, 배우들이 보고 싶다는 이강지는 “못 만나니까 줌을 켜서 ‘로스쿨’을 같이 보기도 하고 랜선으로 술 한잔 같이 하기도 했다”고 털어놨다.
이런 설명에서도 느껴지듯, ‘로스쿨’ 멤버들은 끈끈한 팀워크를 자랑했다. 이강지는 ‘로스쿨’ 출연진을 향해 “진짜 동기 같이 친해진 것 같다”고 말했을 정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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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지는 “보자마자 진짜 연예인이었다. 와 TV에 나오는 사람”이라며 “제가 김석윤 감독님과 작품을 같이 하게 되며 ‘조선명탐정’ 시리즈를 다시 봤는데 거기 주인공으로 나오시지 않았나. 그래서 더 신기했다. 사실 카리스마가 있어서 무서우실 줄 알았는데 너무 부드러우셨다”고 말했다.
이어 “조언도 해주셨는데 연기적인 밸런스 같은 거, 전 상황과 뒷상황을 보고 밸런스를 유지해야한다고 말씀해주셨는데 그 말이 굉장히 와닿았다”라며 “실제로도 양종훈 교수님 같았다. 그런데 그보다 훨씬 부드러우시고 장난도 많이 걸어주시고 그랬다”고 설명했다.
이강지 인생 첫 드라마인 ‘로스쿨’은 그에게 운명적인 작품이다. 먼저 오디션을 보러 오라는 연락을 받았고 처음 본 드라마 오디션에서 합격을 해 첫 드라마에 출연하게 된 것이다.
이강지는 “합격 통지를 받았을 때도, 첫 촬영에 들어가기 전까지도 절대 설레발 치지 않고 믿지도 않았다. 내가 진짜 드라마에 들어간다고?”라며 “대본 리딩 갔는데 TV에서 뵙던 분들이 계시더라. 그래서 그때서야 ‘진짜 된 거구나. 운이 좋았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거듭 ‘운이 좋았다’고 감사한 마음을 전한 이강지는 앞으로 하고 싶은 연기가 많다며 “느와르, 거친 연기도 해보고 싶고 암울한 역할도 맡아보고 싶다”면서 “어떤 연기를 하든 꾸준히 변화하는 배우가 되고 싶다”고 목표를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