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래 없던 한소희 母..소속사와 계약하자 빚 독촉 시작"

  • 등록 2020-07-28 오전 7:15:51

    수정 2020-07-28 오전 7:15:51

[이데일리 김민정 기자] ‘풍문쇼’가 배우 한소희의 최근 논란이 된 어머니의 ‘빚투’ 논란에 대해 재조명했다.

지난 27일 방송된 채널A ‘풍문으로 들었쇼’(이하 ‘풍문쇼’)에서는 한소희 어머니의 빚투 논란에 대해 다뤘다.

이날 연예계 기자는 빚투 논란이 불거졌을 당시 소속사를 통해 한소희의 상태를 물었더니 “당시 너무 속상해하며 울고 있고 힘들어하고 있다고 했다”고 전했다.

해당 기자는 빚투 논란에 대한 전말에 대해 “소속사와 계약하자마자 채권자들의 빚 독촉이 시작됐고 그때 한소희가 알게 됐다”라며 “한소희는 계속 빚을 갚았어도 계속 빚이 있었다고 했다. 나중에는 소속사에까지 돈을 빌려 빚을 갚았다고했다. 얼마나 힘들었겠냐”고 했다.

또한 빚의 액수에 대해 “한소희 어머니가 갚아야 할 액수에 대해 소속사에 물어보니 억대의 빚이라고 했다. 한소희는 최선을 다해 갚으려고 노력했다”고 덧붙였다.

(사진=채널A ‘풍문으로 들었쇼’)
한소희는 5살 때 쯤 부모님이 이혼해 할머니 손에서 자랐다고 한다. 이에 한소희의 동창들은 그가 할머니를 향한 남다른 사랑을 비롯해 누구보다 열심히 살아온 친구였다고 전했다.

한소희 어머니 빚투 논란은 지난 18일 온라인 커뮤니티 ‘네이트판’을 통해 불거졌다.

해당 게시글에서 글쓴이는 “‘부부의 세계’에서 급 뜨신 어머니께서 사기꾼이라는 걸 알려드리고 싶어서 쓴다”며 한소희 모친에 대한 빚투를 폭로했다.

글쓴이는 “TV에서 그 연예인 볼 때마다 화가 나고 답답하고 저렇게 잘 나가는데 내 돈 좀 해결해 주지란 생각밖에 안 든다”라며 분노했다.

이후 논라이 커지자 한소희도 자신의 블로그를 통해 직접 해명하며 아픈 가정사를 털어놓기도 했다.

한소희는 “고등학교 입학과 동시에 어머니가 계신 울산으로 전학을 가게 된 이후에도 줄곧 할머니와 같이 살았고, 졸업 후 서울로 상경하여 이 길로 접어들게 됐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어머니와의 왕래가 잦지 않았던 터라 20살 이후 어머니의 채무 소식을 알게 되었고, 저를 길러주신 할머니의 딸이자 천륜이기에 자식 된 도리로 데뷔 전부터 힘닿는 곳까지 어머니의 빚을 변제해 드렸다”라고 덧붙였다.

또한 한소희는 “ 저의 어리고, 미숙한 판단으로 빚을 대신 변제해 주는 것만이 해결책이라고 생각했던 제 불찰로 인해 더 많은 피해자분들이 생긴 것 같아 그저 죄송한 마음뿐이다”라며 “다시 한번 피해자분들과 이번 일을 통해 상처받았을 모든 분들에게 고개 숙여 사과의 말씀 드린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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