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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성재는 12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포트워스 콜로니얼 컨트리클럽(파70)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버디 5개에 보기 1개로 막아 4언더파 66타를 쳤다. 7언더파 63타를 친 저스틴 로즈(잉글랜드)와 하널드 바너 3세(미국)이 공동 선두에 오른 가운데 임성재는 공동 16위로 1라운드를 마쳤다.
10번홀에서 경기를 시작한 임성재는 초반엔 몸이 덜 풀린 탓인지 버디가 나오지 않았다. 16번홀까지 연속으로 파를 기록하다 17번홀(파4)에서 첫 버디를 기록했다. 149야드 거리에서 친 두 번째 샷이 홀 약 2.4m에 떨어져 가볍게 버디를 추가했다. 이어 18번홀(파4)에 약 4m 거리의 버디에 성공,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지난 2월 혼다 클래식에서 데뷔 첫 승을 올리며 페덱스컵 랭킹 1위로 올라선 임성재는 3월 플레이어스 챔피언십 1라운드 뒤 코로나19 확산으로 시즌이 중단돼 상승세가 멈출까 걱정됐다. 그러나 이날 변함없는 경기력을 유지했다. 코로나19의 세계적 대유행에도 귀국하지 않고 미국에 머물며 훈련해온 그는 3개월 만에 나온 경기에서 71.43%의 정교한 드라이브샷과 72.22%의 높은 그린적중률을 보였다. 드라이브샷 평균거리는 288야드, 최대 거리는 311야드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