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 OST] 몬스타엑스 기현 "'다시, 봄' 슬프지만 아름다운 곡"

KBS2 드라마 '어서와' OST '다시, 봄' 가창 참여
  • 등록 2020-04-12 오전 9:00:00

    수정 2020-04-12 오전 9:00:00

[이데일리 스타in 김현식 기자] [주간 OST]는 한 주간 발표된 OST 중 주목할 만한 곡에 관한 이야기를 다루는 코너입니다.

몬스타엑스 기현
보이그룹 몬스타엑스 메인보컬 기현이 슬프지만 아름다운 사랑 노래 ‘다시, 봄’으로 음악 팬들의 감성을 촉촉하게 적셨다.

‘다시, 봄’은 겨울이 지나고 따스한 봄이 찾아와도 사랑하는 사람을 떠나보낼 수 없다고 말하는 한 남자의 애절한 마음을 표현한 발라드곡이다. KBS2 수목드라마 ‘어서와’의 일곱 번째 OST로 지난 9일 공개됐다.

기현은 잔잔하고 아름다운 피아노 선율과 웅장한 오케스트라의 사운드가 조화를 이룬 멜로디에 감미로우면서도 호소력 짙은 목소리를 얹어 곡이 지닌 감성을 한껏 끌어올렸다.

“애절함을 음악으로 표현한다면 이런 곡이지 않을까요?” 기현은 이데일리와의 서면 인터뷰에서 ‘다시, 봄’의 매력 및 감상 포인트를 짚어달라는 물음에 이같이 답했다.

“‘다시, 봄’은 달달할 것만 같은 제목과 다르게 애틋하고 애절한 감정이 느껴지는 곡이에요. 애절함을 음악으로 표현한다면 이런 곡이지 않을까 싶을 정도로 굉장히 슬프지만 아름다운 사랑 노래라고 생각해요. 몬스타엑스로 활동하면서 강렬하고 파워풀한 곡에 걸맞은 힘 있는 보컬을 들려 드렸는데, ‘다시, 봄’을 통해서는 슬픈 음색으로 발라드곡을 노래해 깊은 울림을 전하는 기현의 새로운 면모를 보여 드리고자 했어요”

드라마 ‘어서와’는 남자로 변하는 고양이(김명수)와 강아지 같은 인간 여자(신예은)의 미묘한 설렘을 다루는 판타지 로맨스물이다. 기현은 작품 속 고양이의 감정이 곡에 잘 스며들 수 있도록 노력했다고 밝혔다.

“겨울 같던 나를 따뜻하게 녹여준 봄 같은 사람을 절대 떠나보낼 수 없다는 남자의 마음이 잘 느껴질 수 있도록 노력했어요. 특히 고양이로 변하는 남자와 그 남자의 애틋한 사랑을 어떻게 하면 녹여낼 수 있을까 하면서 호흡이나 감정 표현에 대해 고민을 많이 했죠. 드라마 속에서 흘러나오는 ‘다시, 봄’을 들으신다면 주인공들의 애틋한 마음이 직접 와닿을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어요”

기현은 그간 OST계에서 꾸준한 러브콜을 받아왔다. ‘끌리는 여자’(오렌지 마말레이드), ‘한 걸음 더’(그녀는 예뻤다), ‘부나비’(쇼핑왕 루이), ‘정이 들어버렸어’(수상한 파트너), ‘캔트 브리드’(검법남녀), ‘러브 바이러스’(김비서가 왜 그럴까) 등 여러 OST 곡으로 음악 팬들의 귀를 즐겁게 한 바 있다.

“OST에 관심이 많은 편이라 작업에 꾸준히 참여해왔어요. 이번에도 좋은 기회가 와서 주저하지 않고 참여를 결정했고요. OST 가창은 팬 분들이 굉장히 원하시는 활동이기도 해요. 2년여 만의 가창 참여인 만큼 좋은 노래를 들려 드리고자 노력하며 즐겁게 작업했어요. ‘다시, 봄’은 애틋한 사랑 감정이 너무나도 잘 표현한 곡이니까 많이 들어주시고 그 마음을 같이 공감해주셨으면 좋겠어요”

한편 기현이 속한 몬스타엑스는 오는 5월 새 앨범을 발표하고 컴백한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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