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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주은은 9일 방송된 MBC 예능 ‘복면가왕’에서 녹색 괴물과 1라운드 대결로 ‘습관’ 듀엣 무대를 펼쳤다. 이날 ‘비오나 공주’로 출연한 임주은은 닉네임처럼 아름다운 목소리로 판정단들의 마음을 사로잡았고, 양말 빨리 벗기 개인기로는 소소한 웃음을 선사했다.
김호영은 “화려한 기교 없이 깨끗하게 부르는 느낌이 홍대 여신 같다. 담백하게 부르는 모습이 버스킹 좀 해본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전했고, 한 판정단은 “홍대에서 노래하는 싱어송라이터 분들은 조금 더 목소리에 특색이 있다. 특색보다는 덤덤하다. 제가 좋아했던 누나가 무조건 저렇게 불렀다. 사람을 미치게 만드는 음색이다”라고 평했다.
MC 김성주는 임주은에 대해 “‘복면가왕’을 준비하면서 제작진 에 무려 20곡의 노래 파일을 보내줬다. 역대 출연자 가운데 가장 많은 녹음 파일을 보내줘서 선택하기가 어려울 정도로 진지하게 임했다”고 알렸고, 임주은은 “제가 전문적으로 노래하는 사람이 아니다 보니까 ‘이 중에 하나는 있겠지’ 하고 열심히 고민했다”며 수줍어 했다.
지난 2005년 드라마 ‘포카라’로 데뷔한 임주은은 뚜렷한 이목구비로 대중에 눈도장을 찍었으며, 최근 후너스 엔터테인먼트와 새롭게 전속계약을 맺고 차기작을 준비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