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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정호는 29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피츠버그 지역신문 ‘피츠버그 포스트 가제트’와 가진 인터뷰에서 “어제 잠을 많이 못 잤다. 코치, 트레이너, 동료들이 모두 반겨줘서 반갑고 행복했다”며 “오랜만에 메이저리그로 돌아와 어떤 것부터 해야 할지 모르겠다. 일단 경기에 나설 준비를 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수술을 받을 때는 이대로 시즌이 끝난 줄 알았다. 마지막에라도 빅리그에서 뛸 수 있어서 행복하다”며 “지금은 멀리 내다볼 수 있는 상황이 아니다. 일단 비시즌에 건강을 유지하며 최선을 다해 훈련하겠다”고 덧붙였다.
29일 열리는 3연전 첫 경기에는 선발 라인업에는 포함되지 않았다. 하지만 클린트 허들 감독은 “신시내티와의 3연전 가운데 최소 한 번은 선발로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한국 최고의 유격수로 이름을 날린 뒤 2014시즌을 마치고 메이저리그 피츠버그와 4년+1년 계약을 맺은 강정호는 2015년과 2016년 핓 맹활약을 펼치며 빅리그에 안착하는 듯 했다.
다시 재활에 돌입한 강정호는 27일 미국 플로리다주 브레이든턴에서 열린 교육리그 경기에 출전해 9이닝을 소화했다. 그 경기 후 피츠버그는 바로 강정호의 메이저리그 콜업을 결정했다.강정호가 메이저리그 경기에 복귀하면 2016년 10월 3일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전 이후 거의 2년 만에 빅리그 무대를 밟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