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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학범 감독이 이끄는 U-23 축구대표팀은 31일 오후 2시 파주 축구대표팀트레이닝센터(NFC)에 모여 본격적인 훈련을 시작한다. 31일 소집에는 전체 엔트리 20명 가운데 해외파 선수 손흥민(토트넘)과 황희찬(잘츠부르크), 이승우(엘라스 베로나), 황의조(감바 오사카) 등 4명을 제외한 16명이 참가할 예정이다.
2018 러시아 월드컵에서 선방 쇼를 펼치고 김학범호에 와일드카드(24세 이하)로 뽑힌 골키퍼 조현우(대구)와 작년 20세 이하(U-20) 월드컵에서 활약한 후 전북의 주전 수문장 자리를 꿰찬 골키퍼 송범근도 첫날 소집에 참가한다. 또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A대표팀의 주축 수비수였지만 정강이뼈 골절로 2018 러시아 월드컵에 불참했던 김민재(전북)도 성공적으로 그라운드에 복귀해 김학범호에 승선했다.
김학범호는 조 추첨 일정이 꼬이는 바람에 9일 예정했던 이라크와의 국내 평가전 일정을 취소했다. 대한축구협회 관계자는 “우리나라가 말레이시아, 바레인, 키르기스스탄과 E조에 편성된 상태에서 아랍에미리트(UAE)가 추가로 같은 조에 배정됐지만 아직 경기 일정이 나오지 않았다”면서 “출국 일정을 고려할 때 시간상으로 평가전 추진은 불가능해 연습경기 등을 검토하고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