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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권은 30일(한국시간) 키커가 발표한 ‘3차전 베스트 11’에서 예리 미나(콜롬비아), 디에고 락살트(우루과이)와 함께 수비수 부문에 이름을 올렸다.
김영권은 27일 러시아 카잔 아레나에서 열린 러시아 월드컵 F조 3차전에서 최강 독일의 파상공세를 온몸으로 막아낸 뒤 후반 추가시간 결승골까지 터뜨리며 한국의 2-0 승리를 이끌었다.
키커는 “김영권은 독일 골키퍼 마누엘 노이어를 제치고 첫 골을 넣었다. 약팀의 승리를 이끈 골이었다”며 “김영권은 수비에서도 잘했다”고 평가했다. 한국이 이긴 독일의 매체로부터 좋은 평가를 받아 더욱 의미가 있었다.
가와시마는 일본이 0-1로 패한 폴란드전에서 전반 32분 상대의 결정적인 헤딩슛을 슈퍼세이브해내 일본의 16강행을 견인했다. 만약 그 슈팅이 골로 연결됐다면 일본은 조별리그 탈락의 쓴맛을 볼 수밖에 없었다.
그밖에 미드필더 부문은 필리피 코치뉴(브라질), 이스코(스페인), 아드난 야누자이(벨기에), 히카르두 콰레스마(포르투갈)가 베스트 11에 이름을 올렸다.
파올로 게레로(페루)와 와흐비 카즈리(튀니지)도 메시와 함께 3차전 공격수 부문 베스트 11에 뽑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