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라디오스타’ 방송화면 캡처 |
|
[이데일리 스타in 김윤지 기자]작곡가 돈스파이크가 평창동계올림픽 후일담을 공개했다.
돈스파이크는 4일 방송한 MBC ‘라디오스타’에서 처음에는 평창동계올림픽 음악감독 제안을 고사했다고 밝혔다. “너무 힘들 것 같고, 하던 일도 아닌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거절했던 이유를 설명했다.
이어 “하지만 제가 생각해봐도 역량이 충분하다는 생각이 들어서 했다”고 너스레를 떤 뒤 “저는 올림픽 경기 현장의 음악을 담당했다. 제가 만든 노래도 있고, 경기장 종목별로 기존 음악도 사용했다”고 말했다.
고충도 있었다. 그는 “기존 음악 정리가 힘들었다. 라이브러리라고 해서 경기장에서 사용할 수 있는 음악을 선별하는 작업이 오래 걸렸다. 종목별로 공부도 했다. 경기장마다 분위기가 다르다. 컬링 같은 경우는 음악을 틀면 안 된다. 하키나 피겨는 음악이 계속 나온다. 종목에 잘 어울리는 음악을 선별하는 작업을 했다”고 말했다.
이날 방송은 ‘조금 모자라지만 착한 친구들’ 특집으로 돈스파이크-슬리피-로꼬-주우재가 출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