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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한국영화는 지난 7주간 주말 박스오피스 1위를 외화에 내줬다. 최민식 주연의 ‘특별시민’이 17주차(4월28일~30일) 주말 1위에 올랐을 뿐이다. 18주차(5월5일~7일)부터 24주차(6월16일~18일)까지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VOL2’ ‘에이리언:커버넌트’ ‘겟 아웃’ ‘캐리비안의 해적:죽은 자는 말이 없다’ ‘원더우먼’ ‘미이라’가 돌아가면서 주말 1위를 차지했다. ‘미이라’는 2주 연속 정상을 지켜냈다. 주중보다 주말에 관객이 많은 점을 고려하면 한국영화가 좀처럼 힘을 못 쓰고 있다는 얘기다. 영화진흥위원회가 매달 발표하는 한국영화산업 결산에서도 3월~5월까지 한국영화 점유율은 30%대에 그쳤다.
여기에 ‘트랜스포머:최후의 기사’ ‘스파이더맨:홈커밍’ ‘덩케르크’ 등 할리우드 블록버스터 기대작들이 잇따라 개봉을 앞두고 있다. ‘트랜스포머:최후의 기사’는 19일 오전 7시13분 기준으로 예매율이 39.2%를 기록하며 1위를 달리고 있다. 외화 강세는 당분간 지속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