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 첫 선발' 슈바인슈타이거, 1골 1도움...FA컵 대승 견인

  • 등록 2017-01-30 오전 9:50:27

    수정 2017-01-30 오전 9:54:59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바스티안 슈바인슈터이거. 사진=AFPBBNews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조제 무리뉴 감독 부임 후 처음 선발 기회를 잡은 바스티안 슈바인슈타이거의 활약을 앞세워 위건 애슬레틱(2부리그)을 꺾고 FA컵 16강에 진출했다.

맨유는 30일(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 올드 트래퍼드에서 열린 2016-2017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 4라운드(32강전) 위건전에서 4-0으로 승리했다.

지난해 1월 9일 셰필드 유나이티드와의 FA컵 경기 이후 1년여 만에 맨유에서 선발 출전 기회를 잡은 슈바인슈타이거는 이날 1골 1어시스트를 기록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슈바인슈타이거는 2015년 지난해 7월 바이에른 뮌헨(독일)에서 맨유로 이적했지만 무리뉴 감독 부임 후 출전 기회는 커녕 1군 선수단에서조차 제외되면서 잊혀진 선수가 되는 듯 했다.

하지만 최근 들어 1군 선수단에 복귀한 데 이어 컵 대회 등에서 교체 출전 기회를 얻는 등 점차 무리뉴 감독의 마음을 얻기 시작했다. 결국 이날 첫 선발 기회를 얻어 2골에 직접 관여하면서 존재감을 재확인시켰다.

슈바인슈타이거는 전반 44분 오른쪽 측면에서 길게 크로스를 올렸고, 마루앙 펠라이니의 헤딩골을 도왔다.

맨유는 후반 12분 크리스 스몰링의 헤딩슛과 후반 29분 헨리크 미키타리안의 오른발 추가골로 점수 차를 더욱 벌렸다.

슈바인슈타이거는 3-0으로 앞선 후반 36분 코너킥 상황에서 안데르 에레라의 헤딩 패스를 받아 문전에서 오른발 오버헤드 슈팅으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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