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뱅 입대는 2018년 전후… '평창 올림픽'이 변수

  • 등록 2016-08-04 오전 7:00:00

    수정 2016-08-04 오전 7:05:51

그룹 빅뱅
[이데일리 스타in 이정현 기자] 임박한 것으로 알려진 그룹 빅뱅의 입대가 2018년을 전후해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빅뱅이 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체부)로부터 새로운 국가브랜드인 ‘크리에이티브 코리아’의 홍보대사인 ‘창의 아이콘’으로 위촉됐다. 문체부는 3일 이같이 알리며 “8월 열리는 브라질 리우올림픽부터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까지 홍보대사로 활동한다”고 밝혔다.

빅뱅이 평창 동계올림픽까지 ‘창의 아이콘’으로 활동하게 되는 만큼 입대 시기 역시 조율될 가능성이 있다는 전망이다. 평창 올림픽은 초국가적 이벤트인 만큼 영향을 받지않겠냐는 것. 적어도 내년에는 입소 일정이 나올 것으로 보이는 탑(본명 최승현 28)을 비롯해 멤버 지드래곤(본명 권지용 27)과 태양(본명 동영배 27)이 평창 올림픽과 미묘하게 맞물린다. 탑의 경우 평창올림픽이 개막하는 2018년 2월에는 병역의무를 하고 있을 가능성이 크다.

병무청은 공익 또는 국가업무 수행상 타인으로 대체가 불가능한 사유 등으로 연기가 필요한 경우 1년의 기간 내에서 입영기일 연기가 가능하도록 했다. 이 경우 사실확인서가 필요하다. 병무청 관계자는 “입영대상자는 만 30세를 넘길 수 없다”라며 “해당 연도의 입영대상이라면 누구라도 입소 절차를 거쳐야 한다”고 밝혔다.

문체부 역시 빅뱅의 군입대가 임박한 것을 알고 있다. 관계자는 “홍보대사 자리를 놓고 빅뱅 측과 논의하는 과정에서 군입대에 관한 이야기도 했다”라며 “만약 입대로 인해 멤버 중 일부가 자리를 비운다 하더라도 나머지 멤버를 주축으로 홍보 활동을 이어나갈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빅뱅이 소속된 YG엔터테인먼트는 “빅뱅 멤버들의 군입대가 다가온 게 사실”이라며 “리우 올림픽의 경우 선수들의 선전을 응원하고 ‘크리에이티브 코리아’를 알리는 데 주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평창올림픽 건에 대해서는 “만약 부재한다하더라도 사진 혹은 영상물 등을 통해 대회 성공을 기원하겠다”고 덧붙였다.

빅뱅이 홍보대사를 맡은 ‘크리에이티브 코리아’는 대한민국이 추구해나갈 미래 지향적 핵심 가치와 비전을 담은 새로운 국가브랜드다. ‘다이나믹 코리아’에 이어 결정됐다. 한국 고유의 창의성을 바탕으로 한국인의 강점인 ‘창의’의 가치를 재발견하여 국민의 자긍심 고취는 물론, 세계 속에 대한민국의 이미지를 높이고자 하는 데 그 의의가 있다. 지난달 4일 공식 발표했다.

평창 동계올림픽은 2018년 2월 평창과 강릉, 정선 등지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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