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황후' 지창욱, "하지원-김영호 둘 다 떠나라" 초강수

  • 등록 2014-04-22 오전 7:36:42

    수정 2014-04-22 오전 7:36:42

MBC ‘기황후’(사진=화면캡처)
[이데일리 스타in 박미경 객원기자] 지창욱이 하지원과 김영호의 대립에 초강수를 뒀다.

21일 방송된 MBC 월화드라마 ‘기황후’(극본 장영철 정경순, 연출 한희 이성준) 48회에서는 백안(김영호 분)을 제거하려는 기승냥(하지원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승냥과 대립각을 세우던 백안은 결국 승냥의 계략에 빠져 역모 죄로 옥에 갇혔다. 하지만 “귀비를 내쳐야 한다. 제 소신은 변함이 없다. 부디 귀비를 폐위시키고 이 나라의 국사를 바로 세워라”라며 뜻을 꺾지 않았다.

이에 타환은 “대승상이 짐을 위해 한발 물러나라. 대승상을 잃고 싶지가 않다. 한번만 짐의 청을 들어달라”고 부탁했고 결국 백안은 대소신료들이 모인 자리 앞에서 귀비에게 충성을 맹세했다.

하지만 승냥은 “전 대승상의 충성 따위는 필요 없다. 신첩과 대승상 둘 중 하나만 이 자리에서 선택해라. 대승상을 내치지 못하겠다면 제가 미련 없이 이 자리를 떠나겠다”라고 타환의 결정을 요구했고 이에 타환은 “둘 다 떠나라”고 대답해 승냥을 놀라게 했다.

이어 타환은 “하나를 내치느니 모두 다 잃을 것이다. 어차피 내 자리는 외롭고 고독했다. 귀비와 대승상 덕분에 내 외로움을 잊었건만 어찌 내 마음을 몰라주냐. 둘 다 남든지 둘 다 떠나든지 결정하라”고 말해 백안을 내치려는 승냥의 계획을 무산시켰다.

한편 이날 방송 말미에는 조카 탈탈(진이한 분)의 손에 죽음을 맞는 백안의 모습이 그려져 충격을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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