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뜻한 말 한마디’ 박서준, 김지수에 “같이 집 나가자”

  • 등록 2013-12-24 오전 6:59:13

    수정 2013-12-24 오전 6:59:13

따말7회
[이데일리 스타in 박미경 객원기자] 박서준이 힘들어하는 누나 김지수를 위로했다.

지난 23일 방송된 SBS 월화 미니시리즈 ‘따뜻한 말 한마디’(극본 하명희, 연출 최영훈) 7회에서는 송미경(김지수 분)에게 함께 집을 나가자고 말하는 송민수(박서준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추여사(박정수 분)는 미경에게 재학(지진희 분)의 내연녀가 누군지 물었고 미경은 “유부녀다. 어머니 아들 안목이 그렇다. 바른 생활 사나이라고 생각했는데 그동안 한 이불 쓰면서도 몰랐다”고 대답했다.

하지만 추여사는 “그런 년한테 남편 뺏긴 주제에”라는 독설로 미경을 더욱 아프게 했고 이에 방으로 돌아온 미경은 자신의 머리를 헝클며 괴로워했다.

이러한 미경에게 민수가 다가왔고 “이 집에서 행복하냐. 나 집 구했다”라고 말했다. 또 “너 결정하면 꼭 지키는 애라 안말린다”라는 미경에게 “이 집에서 너무 자신보다 나은 사람이 되려고 안간힘을 썼다. 있는 그대로 사랑해주는 집이 아니라 실적이 있어야 사랑해주는 집”이라며 그동안 힘들었음을 털어놓았다.

이어 “있는 그대로, 나 자신대로 살자. 매형한테 너무 잘했다. 그러니까 잘난 줄 알지 않냐”며 같이 나가자고 말했다.

하지만 미경은 고개를 저었고 이에 민수는 “그냥 해본 소리다. 이제 매일 못 볼 것 같아서 이사하기 전까지 굿나잇 인사 하러 들어왔다”며 애써 웃음을 지어 보여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는 나은영(한그루 분)의 따뜻한 모습에 “끌린다”고 고백하는 민수의 모습이 그려져 앞으로 두 사람의 관계에 기대감을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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