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굿닥터 자체최고 시청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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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스타in 강민정 기자] KBS2 월화 미니시리즈 ‘굿 닥터’가 자체최고 시청률을 경신, 오랜만에 기분 좋은 반등을 했다.
‘굿 닥터’는 10일 방송에서 전국시청률 19.4%를 기록했다. 18%대에 머물며 20% 돌파의 벽을 넘지 못한 ‘굿 닥터’가 다시 한번 시청률 상승세를 보이며 흥행 기록을 이어갈 전망이다.
‘굿 닥터’는 이날 방송에서 극중 박시온(주원 분)의 차윤서(문채원 분)에 대한 진심 어린 사랑 고백을 비롯해 고난 속에 위기를 맞는 시온의 모습을 보여줬다. 특히 시온과 윤서의 러브라인은 방송 12회 만에 처음 나타난 본격적인 전개라 시청자들의 시선을 집중시켰다. 딸꾹질과 심장 두근거림으로 ‘순수한 남자’의 매력을 드러냈던 시온은 진심이 담긴 말 한마디로 윤서에 대한 마음을 고백, 그를 혼란에 빠트렸다.
극중 시온과 그의 ‘멘토’가 된 부교수 김도한(주상욱 분)의 관계 역시 훈훈함을 안겼다. 그를 제대로 된 의사로 훈련시키기 위해 적극적으로 나선 도한은 암기력이 필요한 테스트를 실행하는가 하면, 수술실에서의 가상 집도를 통해 실전에 대비한 특별훈련을 진행했다. 첫 번째 가상 수술 집도에서 박시온이 긴장한 나머지 수술도구를 떨어뜨려 실패하자. 김도한은 첫 가상 수술의 여파가 가시기도 전에 박시온에게 두 번째 가상 수술 집도를 이어가게 했다. 이 과정에서 카리스마 있으면서도 따뜻하게 보듬는 입체적인 김도한의 캐릭터를 주상욱이 잘 소화했다는 호평이 쏟아졌다.
시청자들은 “아 드디어 우리 시온이가 차쌤에게 드디어 고백을 했네요...근데 왜 그렇게 금방 접어버렸어! 속상해 죽겠네요!”, “오늘 정말 흥미진진 대박 퍼레이드네요. 처음으로 멋지게 고백한 주원과 당황하는 문채원, 주원을 지켜주던 멋진 욱상욱님까지! 최고의 열연을 선보이고 계십니다!”, “박시온의 감정은 정말 몰입 안 할 수가 없습니다. 윤서에게 고백하는데 나도 모르게 눈물이 왈칵 났습니다...아 안타까운 두 사람, 빨리빨리 연결해야합니다!”라고 다양한 소감을 쏟아냈다.
‘굿 닥터’는 향후 박시온과 그의 아버지 박춘성(정호근 분)을 둘러싼 심도 깊은 이야기를 전개할 예정이다. 어린시절 자신에게 폭력을 가해왔던 아버지에 대한 트라우마를 갖고 있던 시온이 아버지와의 재회로 어떤 변화를 맞게 될지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