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가의 서' 윤세아, 친아들 이승기 정체 ‘모른척’

  • 등록 2013-06-11 오전 7:36:16

    수정 2013-06-11 오전 8:49:13

MBC ‘구가의 서’(사진=화면캡처)
[이데일리 스타in 박미경 객원기자] 윤세아가 아들 이승기를 외면했다.

지난 10일 방송된 MBC 월화 미니시리즈 ‘구가의 서’(극본 강은경, 연출 신우철) 19회에서는 최강치(이승기 분)가 자신이 찾고 있던 아들이라는 사실을 눈치채는 자홍명(윤세아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강치를 잡아들인 조관웅은 자홍명(윤세아 분)을 불렀고 “최강치는 사람이 아니다. 반은 신수의 피를, 반은 인간 어미의 피를 가진 반인반수다”라고 밝혔다. 자홍명은 강치가 자신이 월령(최진혁 분)과의 사이에서 낳은 아들임을 알아챘지만 “저 괴물이 그대가 찾던 그 놈이 맞냐”는 조관웅의 도발에 차마 내색하지 못한 채 감정을 눌렀다.

조관웅은 “사람도 뭣도 아닌 저놈을 어찌하면 좋겠냐”며 자홍명의 정체를 떠봤지만 자홍명은 “내가 원하는 건 오로지 우리가 잃어버린 지도뿐이다”라고 밝혔다.

하지만 조관웅은 “내가 저놈에게 무슨 짓을 해도 상관 없다? 사람도 뭣도 아닌 저 아이를 밟아 죽이든 비틀어 죽이든 상관 없냐”고 압박했다. 자홍명은 “말이 많다. 사람도 뭣도 아닌 저 아이에게 무슨 해코지를 하든 그건 비조영감이 알아서 할 일. 내가 필요한 것은 지도뿐이니 지도나 가져오라”며 강치를 외면했다.

그러나 이후 자신의 방으로 돌아온 자홍명은 홀로 눈물을 흘려 안타까운 모성애를 내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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