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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시는 8일(한국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 캄프 누에서 열린 독일 분데스리가 레버쿠젠과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6강전 2차전에서 무려 5골을 몰아쳐 7-1 대승을 이끌었다.
지난 달 15일 원정 1차전에서 메시의 1골1도움 활약으로 3-1 승리를 거뒀던 바르셀로나는 이로써 1. 2차전 합계 10-1로 레버쿠젠을 꺾고 8강에 합류했다.
메시의 원맨쇼였다. 분데스리가 전통의 명문의 자존심은 메시의 현란한 플레이에 와르르 무너졌다.
이어 전반 42분에는 안드레스 이니에스타의 패스를 받아 아크 정면으로 파고든 뒤 수비수 사이를 뚫고 왼발슛으로 두 번째 골을 만들어냈다.
전반을 2-0으로 앞선 채 마친 바르셀로나는 후반전 들어 더욱 거세게 레버쿠젠을 몰아붙였다. 메시는 후반 4분 오른 발 로빙 슈팅으로 해트트릭을 완성했다. 후반 10분 테요의 골로 터지자 이어 3분 뒤인 후반 13분 골대 왼편에서 때린 각도 깊은 슈팅으로 다시 골을 추가했다.
한편, 키프로스의 아포엘은 프랑스의 강호 올림피크 리옹을 승부차기 끝에 물리치고 8강 진출을 이뤘다.
원정 1차전에서 0-1로 패했던 아포엘은 키프로스 니코시아에서 열린 16강 2차전 홈경기에서 전반 9분 만두카의 결승골로 1-0 승리를 거뒀다.
결국 1,2차전 합계 1-1 동점인 상황에서 승부차기로 8강 진출팀을 가리게 됐다. 아포엘은 골키퍼 디오니시스 키오티스의 선방으로 리옹을 누르고 8강 진출을 확정지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