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PM 팬들 "재범 탈퇴 철회하라"…신문광고로 JYP '압박'

  • 등록 2009-09-14 오전 8:42:43

    수정 2009-09-14 오전 9:50:32

▲ 그룹 2PM 팬들이 박재범 그룹 탈퇴 철회를 요구하며 한 일간지에 광고를 게재했다.


[이데일리 SPN 양승준기자] "박재범이 대한민국에서 다시 비상할 수 있도록 기회를 주십시오."

그룹 2PM 팬들이 신문 광고를 통해 JYP엔터테인먼트(이하 JYP)에 "박재범의 탈퇴를 철회하라"고 요구했다.

2PM 팬 연합일동은 14일 한 일간지에 '4년의 기다림, 1년의 비상 그리고..단 4일만의 추락'이라는 메인 카피 광고를 게재하며 '재범 사태'의 원만한 해결을 강조했다.

이 광고에서 2PM 팬들은 "5년의 모국 생활은 'Korea'가 아닌 '대한민국'을 알려주었습니다", "5년의 모국 생활은 그에게 'Jay Park'이 아닌 '박재범'을 알려주었습니다"라며 "아직 배우고 채워나가야 할 것이 많은 청년 박재범, 그가 대한민국에서 다시 비상할 수 있도록 기회를 주십시오"라고 독자들에게 호소했다.
 
또 이들은 JYP에 "박재범의 탈퇴 철회를 요구한다"는 입장 표명도 명확히 했다.

팬들은 신문 광고 외에도 JYP 사옥 앞에서 '재범 탈퇴 반대' 침묵 시위를 하고 JYP에서 내놓는 모든 상품에 보이콧 등을 전개하며 박재범의 2PM 복귀 운동을 벌이고 있다.

한편, 박재범은 지난 2005년과 미국 내 네트워킹 사이트인 마이스페이스에 '한국이 싫다', '다시 미국에 가고싶다'는 내용의 한국에 대한 부정적인 생각을 담은 글을 게재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져 논란에 휘말렸다.

이후 재범은 공식 사과문을 통해 "철없는 시절 한 일로 매우 죄송하게 생각한다"고 밝혔지만 논란은 수그러들지 않자 JYP는 지난 8일 재범의 탈퇴 결정을 알렸다.
 
▲ 2PM 재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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