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덕여왕' 35% 돌파, '결못남'은 8% 초라한 종영

  • 등록 2009-08-05 오전 8:14:11

    수정 2009-08-05 오전 8:14:46

▲ MBC '선덕여왕'

[이데일리 SPN 김은구기자] 시청률 35%를 돌파한 MBC 월화드라마 ‘선덕여왕’ 앞에서 KBS 2TV ‘결혼 못하는 남자’는 마지막까지 기를 펴지 못했다.

TNS미디어코리아에 따르면 4일 방송된 ‘선덕여왕’은 35.4%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지난 7월28일 방송이 기록한 자체 최고시청률 34.9%를 0.5%포인트 경신한 수치다.

이날 ‘선덕여왕’은 설원랑(전노민 분)에게 넘겨져 위기에 처한 주인공 덕만(이요원 분)을 비담(김남길 분)과 유신랑(엄태웅 분)이 구해내는 내용이 방송됐다.

반면 최종회가 방송된 ‘결혼 못하는 남자’의 시청률은 8.0%에 그쳤다. 전날인 3일의 7.3%보다 0.7%포인트 상승했지만 결국 한자릿수 시청률로 조용히 마지막을 맞았다.

특히 ‘결혼 못하는 남자’의 지진희는 과거 ‘대장금’에서 이영애와 호흡을 맞춰 MBC 사극의 인기를 주도했지만 이번에는 MBC 사극의 희생양이 됐다. 이 드라마의 여자 주인공 엄정화도 동생 엄태웅이 남자 주인공으로 출연하는 ‘선덕여왕’과 경쟁에서 쓴맛만 봤다.

SBS ‘드림’은 5.4%로 월화드라마 시청률 최하위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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