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박 혐의' 강병규, 아무 말 없이 '비타민' 하차

  • 등록 2008-11-15 오전 10:44:25

    수정 2008-11-15 오후 1:08:43

▲ 강병규

[이데일리 SPN 박미애기자] 인터넷 도박 혐의를 받고 있는 방송인 강병규가 결국 아무 말 없이 프로그램을 떠났다.

강병규는 14일 방송을 끝으로 자신이 진행하던 KBS 2TV ‘비타민’에서 하차했다. 이날 방송은 지난 10월30일 촬영된 것으로 강병규는 이날 녹화 직후 제작진에 하차 의사를 밝히고 행적이 묘연해진 상태다.

이날 방송의 마지막 무렵에는 21일부터 ‘비타민’의 새 MC로 나서는 전현무 아나운서가 소개되기도 했다. 하지만 강병규는 프로그램이 끝날 때까지 하차에 대한 언급이 없었다.
 
강병규는 인터넷 도박 사이트에 16억 원을 송금했다가 12억 원을 돌려받은 사실이 검찰의 계좌추적 결과 포착, 이와 관련 다음주중 소환조사가 예정된 상태다.  

강병규는 2008 베이징올림픽 연예인 응원단 논란으로 한바탕 곤욕을 치른 데 이어 최근 인터넷 도박 혐의에 휘말리며 연예 활동 최대의 위기를 맞고 있다.

TNS미디어코리아에 따르면, 강병규가 마지막으로 진행한 ‘비타민’은 8.6%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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