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JOO) "'슈퍼스타~' 때보다 현재가 중요"

  • 등록 2008-02-01 오전 9:01:09

    수정 2008-02-01 오전 9:10:06

▲ 가수 주(JOO)

[이데일리 SPN 유숙기자] 이제 데뷔한지 3주째. 연습생 시절보다 잠이 부족해 피곤하기는 하지만 재미있다는 신인가수 주(JOO)의 얼굴에는 여느 신인과 마찬가지로 이제 막 첫 발을 내딛는 자의 조심스러움과 설렘이 함께 묻어났다.

스타메이커 박진영이 지난해 원더걸스로 대박을 일궈낸 이후 2008년 처음으로 선보인 신인인 주는 이러한 사실 자체만으로도 세간의 관심이 집중됐고 눈치 빠른 네티즌들에 의해 2년 전 SBS ‘슈퍼스타 서바이벌’ 출신이라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더욱 주목받았다.

주는 최근 인터뷰에서 “‘슈퍼스타 서바이벌’ 때는 막연하게 가수만 된다면 노래도 정말 잘 할 수 있을 것 같고 아무 것도 겁낼 것 없이 뭐든지 다 할 수 있을 것 같았는데 데뷔하고 보니 생각보다 훨씬 어렵다”며 “노래도 맘대로 안 될 때가 많고 생각만큼 편하게 활동할 수 있는 것이 아니어서 쉬운 일이 아니라는 것을 이제야 깨닫게 됐다”고 데뷔 소감을 밝혔다.

‘슈퍼스타 서바이벌’ 종영 후 1년 반밖에 지나지 않은 만큼 그녀를 알아보는 사람들도 많았다. 신비주의까지는 아니더라도 연예인으로써 대중들에게 어느 정도의 신비감을 주는 것도 필요한 법인데 그녀의 데뷔 전 모습은 이미 ‘슈퍼스타 서바이벌’을 통해 대중들에게 알려진지 오래다.
▲ 가수 주(JOO)


주는 이에 대해 “그런 점에서 부담도 됐던 것이 사실”이라며 “리얼리티 프로그램이었던 만큼 출연자들의 일상생활이 그대로 비춰졌다. 당시 내 모습을 기억하는 분들이 많으니까 ‘어린여자’, ‘소녀’ 이미지로 활동을 시작하는 것이 어려울 것 같다는 생각도 했다”고 솔직히 답했다.

하지만 주는 이내 “현재 모습이 중요하다 생각한다. 내가 앞으로 잘 하는 모습을 보여주면 된다”며 “신비감 보다는 편안하게 다가갈 수 있는 가수가 되고 싶다”고 덧붙였다.

데뷔곡은 발라드 ‘남자 때문에’로 시작했지만 댄스, 발라드뿐만 아니라 다양한 장르의 노래를 선보이고 싶다는 주는 “DJ, MC, 연기 모두 도전해보고 싶다”며 만능 엔터테이너의 꿈을 밝혔다.

(사진=김정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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