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 뉴캐슬에 6-0 대승···박지성 결장

  • 등록 2008-01-13 오후 2:05:24

    수정 2008-01-13 오후 2:05:24

[노컷뉴스 제공]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가 최근 감독의 해임으로 어수선한 뉴캐슬 유나이티드를 대파하며 리그 선두로 올라섰다. 박지성은 이날 교체 명단에 이릉을 올렸지만 결국 출전 기회를 잡지 못했다. 맨유는 13일 새벽(한국 시간) 영국 맨체스터 올드 트래포드 경기장에서 열린 2007~2008시즌 정규리그 22라운드 홈경기에서 뉴캐슬에 6-0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맨유는 16승 3무 3패(승점 51점)을 기록, 이날 버밍엄 시티와 비긴 아스날(51점)과 동률을 이뤘지만 골득실에서 앞서며 리그 선두로 올라섰다.

웨인 루니-카를로스 테베즈 투톱에 라이언 긱스-크리스티아누 호날두 좌우 날개를 앞세운 맨유는 전반전부터 상대보다 높은 볼점유율을 보였지만 골을 맛보지는 못했다.

하지만 맨유에게 경기 초반의 골침묵은 후반 대공세의 전주곡에 불과했다. 후반 6분 호날두가 아크 정면서 수비수들 다리 사이를 향해 절묘한 감아차기 프리킥을 시도해 첫골을 터뜨렸고, 3분 뒤에는 테베즈가 상대 수비 실책을 틈타 추가골에 성공했다.

맨유의 골폭풍은 계속됐다. 26분 호날두가 골키퍼와 일대 일 찬스에서 추가골을 터뜨렸고 40분 중앙 수비수 퍼디넌드가 루니의 패스를 이어받아 골문 오른쪽에서 맨유의 4번째 골을 성공시켰다.

호날두는 43분 뉴캐슬 수비진의 실수로 튕겨나온 볼을 침착하게 트래핑하며 해트트릭을 뽑아냈고 테베스가 후반 추가시간에 크로스바를 맞고 골문 안쪽으로 들어가는 행운의 골을 터뜨려 맨유의 6-0 대승 드라마를 완결지었다.

한편 이날 대기 명단에 올랐던 박지성은 대니 심슨, 대런 플레쳐, 나니가 연이어 교체 투입되는 바람에 출전 기회를 잡지 못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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