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보드의 한국인...김시스터즈에서 스컬까지

  • 등록 2007-07-21 오후 12:50:29

    수정 2007-07-22 오후 1:18:48

▲ 김시스터즈



[이데일리 SPN 박미애기자] 최근 레게 듀어 스토니스컹크의 멤버 스컬이 미국 빌보드 '핫 R&B/힙합 싱글즈' 부문 차트에 올라 주목을 받고 있다. 스컬은 'R&B/힙합' 부문에 오른 첫 한국 가수가 됐다.
 
한국 가수의 빌보드 진출은 스컬 이전에도 있었다. 빌보드 차트에 최초로 진입한 한국 가수는 여성 트리오 김시스터즈였다. 김시스터즈는 그룹 코스터스의 히트곡을 리메이크한 '찰리 브라운'은 62년 빌보드 싱글차트에 올랐다. 김시스터즈는 그룹 코스터스의 히트곡을 리메이크한 '찰리 브라운'으로 62년 빌보드 싱글차트에 올랐다.

김시스터즈는 작곡가 김해송과 가수 이난영 부부의 두 딸인 숙자와 애자, 그리고 이난영의 친오빠이자 작곡가인 이봉룡의 딸 민자로 구성된 여성 트리오다.

김시스터즈는 1953년 국내 연예계에서 데뷔한 뒤 59년 미국으로 진출, 라스베이거스 등에서 활동했다. 당시 김시스터즈는 프랭크 시내트라, 마릴린 몬로 등 할리우드의 톱스타들과 함께 라스베이거스 '데저트 인호텔' 무대에서 활동했다. 또한 66년에는 코미디 스타 보브 호프와 베트남전 참전 용사 위문 공연을 가졌다.

한 때 '얼굴없는 가수'로 유명했던 김범수 역시 미국 빌보드 차트에 이름을 올렸다. 히트곡 '하루'의 영어 버전인 '헬로 굿바이 헬로'가 2001년12월 빌보드 음반 판매차트에서 51위를 차지했다.

뿐만 아니라 일본에서 데뷔한 국내 가수 밍크(MINK)도 빌보드 차트에 이름을 올렸다. 그녀는 2006년 4월8일 빌보드 '핫 댄스 클럽 플레이' 차트에서 1위에 롤라 주목을 끌었다. 

그런가 하면 가수 겸 프로듀서 박진영은 자신의 앨범은 아니지만 2004년 작곡한 '더 러브 댓 유 니드(The love that you need)'가 담긴 메이스의 앨범 '웰컴 백(welcome Back)'은 빌보드 차트 4위에 올랐다.
 
박진영은 이후 2005년에는 빌보드 차트 6위에 오른  윌 스미스의 앨범 '로스트 앤 파운드(Lost and Found)'에 수록된 '아이 위시 아이 메이드 댓(I wish I made that)'를 작곡했고, 2006년에도 빌보드 앨범 차트 4위를 기록한 캐시의 데뷔 앨범 '캐시(Cassie)'에 실린 '웬 유어 바디 이즈 토킹(When Your Body Is Talking)'을 작곡했다. 
 
이웃 일본의 경우는 63년 사카모토 큐가 '하늘을 향해 걷자'로 발표했던 노래를 '스키야키'란 이름으로 미국에서 발표, 빌보드 싱글 차트 1위까지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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