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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SPN 김재범기자]역시 일본은 '타이업(Tie-up)의 천국'이다.
최근 일본 오리콘 차트 온라인은 중고생을 대상으로 인기 CF곡(일본 표현으로는 CM송)의 순위를 발표했다. 예전에는 한국과 마찬가지로 CF를 위해 따로 작곡한 음악이 많았지만, 이제 이 순위는 모두 CF에 타이업된 인기 J-POP 스타들의 노래가 차지하고 있다.
새로 나오는 노래를 제품 CF나 새 영화, 또는 드라마에 삽입곡으로 등장시키는 마케팅인 '타이업'은 한국에서도 종종 사용되고 있어 그다지 낯선 모습이 아니다. 하지만 일본의 경우에는 음악을 기획할 때부터 대부분 '타이업'을 염두에 둘 정도로 저변도 넓고 영향력도 강하다.
시청률이 보장되는 인기 TV 드라마나 예능 프로그램, 애니메이션 시리즈 등은 타이업을 따내기 위한 음악기획사들의 경쟁이 치열하다. 또 도요다 자동차처럼 대형 브랜드의 경우는 자신의 노래가 그 제품의 CF에 등장한다는 것 자체가 가수의 지명도를 높이는 효과를 이룬다.
◇ 여름철 영향으로 청량음료 CF 타이업이 강세
오리콘의 CF 음악 순위는 단순히 음악 뿐만 아니라, 제품의 선호도, 타이업된 CF의 호감도 등에도 영향을 받기 때문에 단순한 노래의 인기순위와는 다른 결과가 나와 흥미롭다.
이번 조사에서는 여름철이라는 계절의 영향을 받은 듯 청량음료 CF가 대거 상위를 점경했다.
우선, 일본에서 변함없는 인기를 누리는 아이돌 듀오 킨키 키즈가 부른 아사히 음료 '16차'의 '브랜드 뉴 송'(Brand New Song)이 종고생이 꼽은 인기 CF 노래 1위에 올랐다. 2위 역시 같은 아사히 음료의 제품에 타이업한 아쿠아 타임즈가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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