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아 해킹 파문]사이버 경찰청 "업체들, 보안에 신경써야"

  • 등록 2007-06-15 오전 9:30:21

    수정 2007-06-15 오후 3:47:13

▲최근 해킹을 당해 사생활 정보가 유출돼 충격을 준 톱스타 보아의 미니 홈피



[이데일리 SPN 박미애기자]보아의 미니홈피가 한 대학생에 의해 해킹당해 협박까지 받은 사건과 관련해 사이버경찰청은 업체들이 보안에 더욱 신경을 써야 한다는 사실을 강조했다.

사이버경찰청의 한 관계자는 15일 오전 이데일리 SPN과 전화통화에서 "가장 큰 문제는 해킹한 사람에게 있지만 시스템 업체들의 책임도 크다"고 지적했다. 이 관계자는 "업체들의 제공하는 중요한 서비스가 보안인데, 이런 일이 자꾸 발생한다는 건 보안에 신경을 못 썼다고 볼 수도 있다"며  "최근 해킹술이 많이 발전하는 환경도 이런 사건의 재발을 부추기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그는 이와 같은 해킹 사건이 발생하지 않으려면 "업체들도 보완에 신경써야 하고, 사용자들도 비밀번호 자주 변경한다던가 해서 일반인들이 유추할 수 없도록 비밀번호를 강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보아의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는 이날 배포한 보도자료를 통해 “톱스타 홈페이지 해킹해 협박한 대학생 구속’ 이라는 기사와 관련해 언급된 연예인이 자사 소속 연예인 보아”라고 밝히며 “남자 연예인은 IHQ 소속 연예인 데니안”이라고 했다.
 
SM은 이어 “두 사람은 라디오, TV 등 방송매체 등을 통해 알게 되어 동료 연예인 사이로 지내왔다”고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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