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혈사제2' 김남길-김성균, 황당 체포 엔딩에 궁금증↑

9일 방송, 전국 시청률 10.1% 기록
  • 등록 2024-11-10 오전 9:28:22

    수정 2024-11-10 오전 9:28:22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SBS 금토드라마 ‘열혈사제2’ 김남길과 김성균이 ‘불장어’(장지건) 접선 후 김형서에게 잡히는 엔딩을 선사하며 안방극장을 달궜다.

9일 방송한 SBS 금토드라마 ‘열혈사제2’. (사진=SBS)
9일 방송한 ‘열혈사제2’ 2회는 닐슨 코리아 기준 수도권 10.6%, 전국 10.1%, 2049 시청률 3.6%, 최고 14.1%를 기록했다.

이날 방송은 이상연(문우진) 사건과 관련한 마약 카르텔을 쫓기 위해 혼자 부산으로 떠난 김해일(김남길)과 김해일을 돕기 위해 부산행을 택한 구대영(김성균)이 의기투합하는 내용을 담았다. 김해일은 “상연이를 이렇게 만든 모든 악마들에게 알려줘야죠. 어딘가 분명히 하느님이 있다는 사실을요. 이게 ‘벨라또’로서 이번 사명이에요”라고 적힌 쪽지만을 남겨두고 사라져 ‘구담즈’를 발칵 뒤집었다.

김해일은 귀화 시험을 통과한 뒤 고독성(김원해)으로 개명한 고자예프를 만났다. 김해일은 부산에서 3개의 식당과 사채업을 하는 고독성의 정보력에 의지해 ‘불장어’에 대한 조사를 부탁했고 구대영(김성균)에게 자신을 만난 것을 비밀로 해달라고 당부했다. 그러나 이후 구대영은 김해일과 의절했음을 강조하는 고독성의 ‘발연기’를 캐치, 두 사람이 함께 있음을 눈치챘다.

김해일은 부산에서 ‘벨라또’의 사명을 원활하게 진행하기 위해 자신을 초빙한 부산대교구 신학교의 생활지도 교사로 취임했다. 몸에 이상이 있음을 느껴 병원에 간 김해일은 의사로부터 다발성 경화증이라는 말을 들어 의미심장한 분위기를 드리웠다.

구대영은 푸바오 분장을 한 채 캐비닛에 숨고, 갑자기 ‘탕후루 챌린지’ 춤을 추는 등 공황장애에 걸려 이상행동을 하는 명연기에 돌입해 서장에게 휴가를 받았다. 구대영은 재빠르게 ‘구담즈’ 단톡방에 “나이트 가이 구대영, 잘 다녀오겠습니다. 절대 따라오지 마세요”라는 메시지를 남기고 부산행을 택했다.

불장어의 부하로 잠입수사 중이던 부산경찰청 마약수사대 무명팀 형사 오상만(이원석) 역시 구자영(김형서)을 여친으로 속인 채 윗선을 잡기 위한 작전을 벌이고 있었던 상황. 갑자기 불장어가 있던 창고에 문이 벌컥 열리며 김해일과 구대영이 등장해 무리들을 일망타진했다. 이어 부표로 불꽃 킥을 날려 도망치던 불장어를 제압한 김해일과 구대영은 불장어에게 보스를 알려달라고 추궁했다.

그 순간 다른 경찰들과 함께 출동한 구자영이 날아 차기와 권총 찍기로 불장어를 쓰러뜨린 다음 두 사람의 체포를 선언했다. 김해일과 구대영이 꼼짝없이 구자영에게 끌려가게 된 엔딩이 펼쳐져 이후 전개될 내용에 대한 궁금증을 고조시켰다.

‘열혈사제2’ 3회는 오는 15일 오후 10시 방송한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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