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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홍민은 26일 경기도 고양시 ‘고양 킨텍스 PBA 스타디움’에서 열린 시즌 5차 투어 ‘휴온스 PBA-LPBA 챔피언십’ PBA 16강서 박흥식을 세트스코어 3-1로 누르고 8강에 진출했다.
김홍민은 첫 세트를 15-9(10이닝)로 이긴 뒤 2세트를 14-15(9이닝) 1점 차로 내줬다. 이후 3세트와 4세트를 각각 15-14(7이닝), 15-7(15이닝)로 따내 1부투어 첫 출전만에 8강 고지에 올랐다.
이번 시즌 드림투어 선수로 활약 중인 김홍민은 지난 8월 열린 ‘PBA 드림투어 2,3차’서 16강에 올라 이번 대회 와일드카드 출전권을 획득했다. PBA는 스폰서 추천, 드림투어(2부투어) 우수자 등 투어를 앞둔 시점에 경기운영위원회에서 와일드카드를 선정해 부여한다.
128강 첫 경기서 이번 대회 디펜딩 챔피언 최성원(휴온스)을 3-0으로 돌려세운 김홍민은 이후 이경욱(64강), 이상용(32강), 박흥식(16강) 등 PBA 베테랑들을 연거푸 물리치고 8강까지 내달렸다. 드림·챌린지 출신의 와일드카드 선수가 8강에 오른 건 지난 2022~23시즌(크라운해태 챔피언십) 전인혁 이후 두 시즌만이다.
김홍민은 27일 오후 2시30분 부라크 하샤시(튀르키예·하이원리조트) 마민껌(베트남) 조재호(이상 NH농협카드), 로빈슨 모랄레스(스페인·휴온스)를 차례로 물리친 박승희와 준결승 길목에서 만난다.
다른 테이블에서 열린 16강서는 강동궁(SK렌터카)이 안토니오 몬테스(NH농협카드)를 세트스코어 3-0으로 물리치고 시즌 3승을 향해 순항했다. ‘스페인 강호’ 다비드 마르티네스(크라운해태)도 신기웅을 3-1로 꺾고 직전 투어에 이어 연속 8강을 밟았다.
고상운은 애버 3.059 맹타를 휘두르며 김재근(크라운해태)에 3-1 승리, 2019~20시즌 이후 5시즌 만에 8강 티켓을 손에 넣었다.
PBA 8강전은 27일 낮 12시 PBA 8강 제 1경기(주시윤-P.응우옌)를 시작으로 오후 2시30분(김홍민-박승희), 오후 5시(마르티네스-고상운), 저녁 7시30분(강동궁-응오딘나이)에 나뉘어 열린다.
밤 10시에는 프로당구 최초 10승에 도전하는 ‘당구여제’ 김가영(하나카드)과 프로당구 최연소 우승에 도전하는 권발해(에스와이)의 LPBA 결승전이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