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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 전 대표는 이날 현대카드 주최로 서울 용산구 이태원동에서 열릴 ‘2024 현대카드 다빈치 모텔’ 강연자로 나선다. 강연은 이날 오후 9시부터 10시 40분까지 예정돼있다. 이 행사에 참석하는 다른 연사들의 토크 시간이 평균 50분 정도인 반면, 민 전 대표는 이보다 두 배 가량 긴 100분간 강연을 진행한다.
앞서 현대카드 측은 행사와 관련해 “올해는 해외 팬들의 취향도 고려해 해외에서도 인지도가 높은 글로벌 라인업을 대폭 강화했다”며 민 전 대표의 섭외에 대해 “K팝의 공식을 깨는 제작자, 민희진의 프리스타일”이라고 소개했다.
이어 “돈이 목적이라면 이렇게 괴롭고 지리한 싸움을 감당해야 할 이유가 없다”며 “5월 나를 해임하려 했던 임시주총에 대한 가처분 승소 이후 하이브로부터 돈을 줄테니 받고 나가라는 협상안이 변호사를 통해 들어오기도 했다. 하지만 돈이 목적이 아니었기에 거절했다”고 덧붙였다.
어도어 이사회는 지난 25일 그룹 뉴진스 멤버들과 민희진 전 대표의 ‘대표직 복귀’ 요구에 대해 “현재로서는 수용 불가한 것으로 논의했다”고 입장을 밝힌 바 있다.
이처럼 양측의 갈등이 현재 진행형인 만큼 강연 행사에서 민 전 대표가 어떤 이야기를 들려줄지 이목이 집중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