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0만 돌파 '탈주' 1위 탈환…'파일럿'vs'데드풀과 울버린' 예매율 전쟁

  • 등록 2024-07-19 오전 8:12:43

    수정 2024-07-19 오전 8:12:43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영화 ‘탈주’(감독 이종필)가 ‘명탐정 코난’, ‘인사이드 아웃2’ 등 외화들을 모조리 꺾고 다시 박스오피스 1위를 탈환하며 한국 영화의 저력을 입증했다. 이 가운데 이달 말 개봉을 앞둔 조정석 주연의 한국 영화 ‘파일럿’(감독 김한결)과 라이언 레이놀즈, 휴 잭맨 주연 외화 대작 ‘데드풀과 울버린’(감독 숀 레비)이 개봉을 앞두고 치열한 예매율 경쟁을 펼치고 있다.

18일 오전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탈주’는 전날 하루동안 4만 9237명을 동원하며 박스오피스 정상을 되찾았다. 누적 관객수는 153만 6880명이다.

지난 3일 개봉한 ‘탈주’는 내일을 위한 탈주를 시작한 북한 병사 규남(이제훈 분)과 오늘을 지키기 위해 규남을 추격하는 보위부 장교 현상(구교환 분)의 목숨 건 추격전을 그린 영화다. 이제훈과 구교환이 주연을 맡아 강렬한 열연을 펼친다. 손익분기점은 약 200만명 수준으로 알려졌다. 이대로 장기 흥행에 성공해 ‘핸섬가이즈’(감독 남동협)에 이어 손익분기점을 돌파한 여름 한국영화 대열에 합류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전날까지 박스오피스 1위를 달렸던 애니메이션 영화 ‘명탐정 코난: 100만 달러의 펜타그램’(이하 ‘명탐정 코난’)은 2위로 하락했다. 개봉일 11만명이 넘는 관객들을 동원했으나, 이튿날에 접어들며 4만 4439명으로 관객수가 대폭 감소했다. 누적 관객수는 15만 8889명이다.

장기 흥행 중인 애니메이션 영화 ‘인사이드 아웃2’가 3위를 기록, 전날 2만 6827명을 모아 누적 관객수 777만 4404명을 나타냈다. 고 이선균의 유작 ‘탈출: 프로젝트 사일런스’가 4위, ‘핸섬가이즈’가 박스오피스 5위로 뒤를 이었다.

예매율에서는 한국 영화 ‘파일럿’과 외화 블록버스터 ‘데드풀과 울버린’의 양강 전쟁이 치열하다. 이날 오전 현재 24일 개봉을 앞둔 ‘데드풀과 울버린’이 예매량 6만 7775명을 기록하며 전체 1위를 기록 중이다. 다만 31일 개봉을 앞둔 조정석 주연 ‘파일럿’이 에매량 6만 5290명 간발의 차로 2위를 기록해 ‘데드풀과 울버린’의 뒤를 맹렬히 추격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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