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오전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탈주’는 전날 하루동안 4만 9237명을 동원하며 박스오피스 정상을 되찾았다. 누적 관객수는 153만 6880명이다.
지난 3일 개봉한 ‘탈주’는 내일을 위한 탈주를 시작한 북한 병사 규남(이제훈 분)과 오늘을 지키기 위해 규남을 추격하는 보위부 장교 현상(구교환 분)의 목숨 건 추격전을 그린 영화다. 이제훈과 구교환이 주연을 맡아 강렬한 열연을 펼친다. 손익분기점은 약 200만명 수준으로 알려졌다. 이대로 장기 흥행에 성공해 ‘핸섬가이즈’(감독 남동협)에 이어 손익분기점을 돌파한 여름 한국영화 대열에 합류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예매율에서는 한국 영화 ‘파일럿’과 외화 블록버스터 ‘데드풀과 울버린’의 양강 전쟁이 치열하다. 이날 오전 현재 24일 개봉을 앞둔 ‘데드풀과 울버린’이 예매량 6만 7775명을 기록하며 전체 1위를 기록 중이다. 다만 31일 개봉을 앞둔 조정석 주연 ‘파일럿’이 에매량 6만 5290명 간발의 차로 2위를 기록해 ‘데드풀과 울버린’의 뒤를 맹렬히 추격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