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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이데일리가 취재에 따르면 구글은 유튜브 프리미엄 구독료 인상에 따른 일부 음원 유통사들의 계약 갱신 요구를 계속해서 거절하고 있다. 구글은 지난해 12월 국내 유튜브 프리미엄 구독료를 대폭 인상했다. 안드로이드(AOS) 환경 및 PC로 유튜브 프리미엄을 결제하는 이용자는 기존(1만450원) 대비 42.6% 인상된 1만4900원을 내야 한다. 수수료 정책이 다른 아이폰(iOS)의 경우 인앱결제 시 기존(1만4000원)보다 39.3% 오른 1만9500원을 지급해야 한다.
익명을 요구한 A 음원 유통사 관계자는 “유튜브 프리미엄 가격 인상 이후 가입자당 단가에 관한 계약 내용을 갱신해 줄 것을 수차례 요구했으나 구글 측이 응하지 않고 있는 것은 물론 향후 계획에 대해서도 언급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국내 음악 플랫폼사들은 구독료를 인상할 때 음원 유통사들과 맺은 계약 내용을 갱신해 가입자당 단가를 높여주고 있다. 반면 구글은 계약 갱신 요청에 응하지 않으며 이전 구독료에 맞춰 잡아둔 가입자당 단가를 유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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