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 골프전문매체 골프위크는 14일(한국시간) 우즈가 입을 가능성이 큰 브랜드로 그레이슨 클로디어, 테일러메이드, 스케처스 그리고 언더아머 등을 예상 후보로 꼽았다.
이 매체는 “우즈가 스우시(나이키 로고) 외에 다른 옷을 입는 것을 상상하기는 어렵지만, 지난 8일 우즈와 나이키의 27년 관계가 끝났다”라며 “이제 우즈가 다음 티샷 때는 다른 로고가 새겨진 옷을 입는 모습을 보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골프위크가 우즈의 의류 파트너로 가장 먼저 주목한 브랜드는 그레이슨 클로디어다.
이 브랜드는 지난해 12월 열린 PNC 챔피언십 때 우즈와 함께 등장한 아들 찰리가 입고 경기한 골프웨어다. 공식 발표는 없었으나 현지 매체에선 이미 우즈의 아들 찰리와 의류 후원 계약을 한 것으로 보인다는 보도가 나왔다.
우즈와 아들 찰리는 이 대회에 나올 때 늘 같은 브랜드의 옷을 입었다. 그러나 올해만큼은 서로 다른 브랜드의 옷을 입고 경기했다.
또, 우즈의 ‘절친’인 저스틴 토머스(미국)도 이 브랜드와 지난해 12월 계약했다.
다음으로 주목받은 브랜드는 테일러메이드다. 우즈는 2016년 나이키가 골프클럽 사업에서 철수한 뒤 테일러메이드 클럽을 쓰고 있다. 현재도 테일러메이드의 클럽을 사용하고 있는 것을 보면 연관성은 분명하다는 것이 후보로 예상하는 이유다.
세 번째 후보로는 매슈 피츠매트릭과 브룩 헨더슨을 후원 중인 스케처스를 꼽았다. 그러면서 “우즈는 50세를 앞두고 있는데, 스케처스가 제공하는 편안함을 누릴 때가 됐다”라고 예상했다.
이 밖에도 조던 스피스 등을 후원하는 스포츠 브랜드 언더아머와 콜린 모리카와, 루드빅 아베리 등을 후원하고 있는 아디다스골프 이어 유니클로와 캘러웨이, 랄프로렌, 룰루레몬, 보스 등의 순으로 우즈가 입을 가능성이 큰 브랜드를 나열했다.
영국 매체 데일리메일도 우즈의 다음 행선지를 예상하며 그레이슨 클로디어와 테일러메이드를 우선순위로 꼽았다.
새로운 브랜드의 론칭 가능성도 추가했다. 이 매체는 “테일러메이드는 골프클럽과 함께 의류 사업을 하고 있으나 투어 선수에게 옷을 제공할 만큼 종류가 다양하지 않다”라며 “현재 내놓고 있는 제품군은 겨우 33가지 정도이고 대부분은 필드 웨어가 아닌 오프 코스용이다. 다만, 테일러메이드는 지난달 신규 의류 사업부에 대한 채용 공고를 내고 브랜드 론칭을 준비하고 있다”라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더 실현 가능한 선택지는 우즈가 자신만의 라인을 만드는 것”이라며 “우즈는 나이키 모자에 새겨진 ‘TW’ 상표를 소유하고 있으며, 스우시만큼 골프에선 유명하다. TW 로고의 소유권은 우즈가 자신의 의류 회사를 포함해 다음 파트너와도 사용할 수 있다”라고 덧붙였다.
이 매체는 또 우즈가 의류와 골프화 등을 나눠 계약하는 방식도 전망했다.
우즈는 지난해 4월 마스터스 때부터 나이키의 골프화 대신 FJ(옛 풋조이)를 신고 경기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