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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2일 방송된 MBC 금토드라마 ‘열녀박씨 계약결혼뎐’(이하 ‘열녀박씨’) 9회는 시청률 조사기관 닐슨 코리아 기준 전국 7.4%, 수도권 7.4%, 2049 시청률 1.7%를 기록하며 금토 드라마 동시간대 1위를 차지했다. 특히 극 중 강태하(배인혁 분)가 강태하를 해치려 했던 범인을 잡아 민혜숙(진경 분) 앞에 데려다 놓는 장면에서는 분당 최고 시청률 9.1%를 기록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박연우(이세영 분)와 강태하가 ‘열녀비’의 진실 앞에서 더욱 굳건한 애정을 드러내는 모습이 담겼다. 극 중 박연우는 자신의 죽음이 ‘열녀비’와 관련돼 있다는 것을 알고는 혼절해 병원에 입원까지 하게 됐다. 사월(주현영 분)은 병원으로 찾아온 강태하에게 강씨 집안이 애기씨를 죽이려고 했다며 울분을 쏟아냈다.
박연우가 깨어난 순간, 병문안을 온 이미담(김여진 분)은 외가로부터 전해 내려오는 자수와 일기를 박연우에게 건네줬다. 또 이미담은 원래 일기 속에는 박연우의 혼례 전까지의 내용만 있었는데 갑작스럽게 오늘 일기 내용이 저절로 채워졌다는 사실을 털어놨다. 박연우는 일기 속에서 ‘열녀비 덕에 강씨 일가가 벼슬을 받았다’라는 문장을 보자 자신이 본 내용이 맞았다며 눈물을 흘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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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날 강태하는 홍성표(조복래 분)와 함께 강상모(천호진 분)의 집 뒷산에서 박연우의 이름이 새겨진 ‘열녀비’를 확인한 후 잘못된 문제를 되돌리겠다는 의지를 다졌다. 곧바로 강상모를 만나 부대표 사임 의사를 전했다. 또한 박연우를 만나 절대 놓지 않겠다는 마음을 고백했고, 박연우 역시 “운명에 지지도, 도망치지도 않을 거요. 그리고 모든 걸 제자리로 돌려놓을 거요”라며 함께 운명에 맞서겠다고 말했다.
박연우와 강태하는 홍성표로부터 자신들을 미행했던 사람이 민혜숙이 붙인 사람인 것을 보고받았다. 그 사이 강태하가 미국 하원 의원 라인을 잡았다는 정보를 듣게 된 민혜숙은 강태하를 확실하게 처리할 방법을 강구 했고, 황명수(이준혁 분) 또한 어떻게 해서든 강태하를 처리하고자 하는 뜻을 보여 불안감을 드리웠다.
이날 엔딩에서는 박연우와 강태하가 민혜숙으로부터 강태하의 엄마 서윤희(남규리 분)를 죽인 게 강상모였다는 진실을 전해 들어 충격을 안겼다. 민혜숙은 두 사람에게 23년 전 사연을 꺼내면서, 그날 강상모가 서윤희를 죽이기 위해 별채의 방문을 잠그라는 지시를 내렸다고 알렸다. 하지만 아무도 없는 줄 알았던 그 방에 어린 강태하가 함께 있었고, 민혜숙은 도와달라고 문을 두드리는 강태하를 구해주려 했지만, 갑작스럽게 들린 강상모의 목소리에 질겁해 자리를 뜨고 말았다는 것.
그러면서 민혜숙은 강태하에게 네가 내 얼굴을 봤기에 강상모가 자신이 서윤희를 죽인 것처럼 뒤집어씌운 거라며 하소연했다. 강태하가 믿을 수 없는 충격적인 진실에 눈물을 흘리는 가운데, 강상모가 “일 하나 더 처리해야겠다”라며 누군가와 통화하는 모습이 펼쳐져 불길함을 자아냈다.
‘열녀박씨 계약결혼뎐’은 23일 오후 9시 50분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