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 역대 평일 관중 2위’ 대전, 안유진 효과 제대로 누렸다

  • 등록 2023-07-14 오전 8:15:27

    수정 2023-07-14 오전 8:15:27

대전하나시티즌이 하나금융그룹의 모델 안유진의 방문으로 평일 관중 몰이에 성공했다. 사진=대전하나시티즌
[이데일리 스타in 허윤수 기자] 뜨거운 축구 열기를 자랑하는 대전하나시티즌에 가수 안유진이 더해지자 엄청난 화력으로 돌아왔다.

대전은 지난 12일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3 하나원큐 K리그1 22라운드 전북현대와의 안방 경기에서 하나금융그룹의 새로운 광고 모델인 걸그룹 아이브의 안유진을 초청했다.

안유진은 ‘LOVE DIVE’, ‘After Like’ 등으로 많은 사랑을 받는 걸그룹 아이브의 리더다. 최근에는 예능 ‘지구 오락실’에 출연해 다양한 매력을 선보이고 있다. 특유의 밝고 건강한 이미지를 바탕으로 하나금융그룹의 새로운 광고 모델로 선정됐다.

안유진의 방문 소식은 경기전부터 많은 화제를 낳았다. 구단이 대전 출생으로 대전에서 초등학교, 중학교에 다닌 안유진의 방문 소식을 알리자 ‘대전의 딸’ 안유진을 환영하는 수많은 댓글이 달렸다.

특히 티켓 판매 오픈 5분 만에 대전월드컵경기장 1층 전 좌석이 매진되는 등 대세 안유진에 대한 뜨거운 관심이 드러났다.

경기 전 안유진은 “고향인 대전에서 초청해 주셔서 감사하다”며 “대전하나시티즌이 승리할 수 있도록 팬 여러분들과 함께 열심히 응원하겠다”라고 응원 메시지를 전달했다. 또 시축자로 나서 경기장에 뜨거운 열기를 불어넣었다. 하프타임에는 친필 사인이 담긴 사인볼을 관람객에게 증정하며 뜨거운 환호에 화답했다.

이날 경기는 평일 경기임에도 총 2만 592명의 관람객을 기록했다. 대전의 2023시즌 K리그 평일 경기 최다 관중 기록과 구단 홈경기 최다 관중 기록을 모두 경신했다.

이날 경기 전까지 K리그 평일 경기 최다 관중 기록은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FC서울과 광주FC의 1만 236명이었다. 또한 올 시즌 대전의 홈 최다 관중 기록은 강원FC와의 개막전에서 나온 1만 8천 590명이었지만 모두 뛰어넘었다.

여기에 한국프로축구연맹에 따르면 역대 K리그 평일 최다 관중 2위를 기록했다. 1위는 지난 2016년 전북현대와 수원FC의 2만 1천 71명.

올 시즌 K리그1으로 승격한 대전은 좋은 성적과 다양한 마케팅을 앞세워 평균 관중 1만 3천 843명을 기록 중이다. FC서울, 울산현대에 이어 평균 관중 3위다.

대전 관계자는 “하나금융그룹의 광고 모델인 안유진을 활용한 획기적인 마케팅과 스타 선수들을 보유한 전북현대와의 경기 등 요소를 잘 활용하며 두 마리 토끼를 잡는 성과를 거뒀다”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다양한 팬 친화 마케팅으로 K리그의 흥행을 선도하고 있는 만큼 앞으로도 다양한 이벤트를 통해 경기장을 방문한 팬들에게 특별한 경험을 제공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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