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사위는 던져졌다’ 한국, 조별리그 팀과 대결 결과는 어땠나

한국, 아시안컵서 요르단-바레인-말레이시아와 격돌
전력 우위지만 쉬운 상대는 없어
  • 등록 2023-05-12 오전 6:40:12

    수정 2023-05-12 오전 6:40:12

클린스만호의 2023 카타르 아시안컵 조별리그 상대가 결정됐다. 사진=대한축구협회
[이데일리 스타in 허윤수 기자] 주사위는 던져졌다. 아시아 정상을 향해 가는 클린스만호의 상대가 확정됐다.

아시아축구연맹(AFC)은 11일 카타르 도하의 카타라 오페라 하우스에서 2023 아시안컵 조 추첨식을 진행했다. 국제축구연맹(FIFA) 순위 27위의 대한민국은 요르단(84위), 바레인(85위), 말레이시아(138위)와 함께 E조에 속했다.

아시안컵은 한국에 아직 풀지 못한 숙제와 같은 대회다. 아시아 맹주를 자처하는 한국은 그동안 아시안컵 우승과 거리가 멀었다. 1956년 초대 대회를 시작으로 2연패에 성공했지만 거기까지였다. 1960년 이후 한 번도 트로피를 들어 올리지 못했다. 차범근, 박지성, 손흥민 등 내로라하는 선수들을 내세우고도 정상 탈환과는 거리가 멀었다.

지난 3월 부임한 클린스만 감독도 아시안컵 우승을 1차 목표로 삼았다. 그는 부임 기자회견에서 “아시안컵 우승이라는 목표가 있고 결과로 평가받고 싶다”라고 말했다. 아울러 “단기적인 목표로는 10개월 동안 아시안컵 우승을 향해 달리겠다”라며 당찬 포부를 밝혔다.

먼저 요르단은 2번 포트 6개 팀 중 FIFA 랭킹이 가장 낮다. 상대 전적은 3승 2무로 한 번도 지지 않았다. 최근 대결이었던 2014년에는 한교원(전북현대)의 결승골로 1-0으로 이겼다. 세 차례 승리 모두 1-0 한골 차였다.

바레인은 3번 포트 중 가장 높은 순위에 올라 있다. 상대 전적에선 11승 4무 1패로 크게 앞서 있다. 하지만 까다로운 팀이기도 하다. 한국은 지난 2019 아시안컵 16강에서 바레인과 만났다. 연장전까지 가는 혈투를 벌인 끝에 힘겹게 이겼다. 또 유일한 패배도 2007 아시안컵 조별리그에서 나왔다.

말레이시아는 4번 포트에서 네 번째 순위에 자리했다. 상대 전적 26승 12무 8패로 조별리그 팀 중 가장 많은 맞대결을 펼쳤다. 그러나 격차가 벌어지기 시작한 뒤론 거의 만나지 않았다. 최근 맞대결이 1989년 6월로 34년 전 이야기다.

그런데도 말레이시아를 얕볼 수 없는 건 팀을 이끄는 수장 때문이다. 현재 말레이시아의 사령탑은 김판곤 감독이다. 직전 대한축구협회 부회장과 국가대표전력강화위원장을 역임했기에 한국 축구에 밝다. 객관적인 전력 차에도 안심할 수 없다.

한편 아시안컵은 총 24개국이 4개 팀씩 6개의 조로 편성된다. 각 조 1, 2위 팀에 3위 팀 중 성적이 좋은 4개 팀이 16강 토너먼트를 구성해 트로피를 두고 다툰다.

이번 대회는 애초 오는 여름 중국에서 열릴 예정이었다. 하지만 코로나19 여파로 개최권을 반납했고 카타르가 새로운 개최국이 됐다. 개막일도 2024년 1월 12일로 연기돼 2월 10일까지 펼쳐진다.

<2023 카타르 아시안컵 조 편성>

A - 카타르(61위), 중국(81위), 타지키스탄(109위), 레바논(99위)

B - 호주(29위), 우즈베키스탄(74위), 시리아(90위), 인도(101위)

C - 이란(24위), UAE(72위), 홍콩(147위), 팔레스타인(93위)

D - 일본(20위), 인도네시아(149위), 이라크(67위), 베트남(95위)

E - 대한민국(27위), 말레이시아(138위), 요르단(84위), 바레인(85위)

F - 사우디(54위), 태국(114위), 키르기스스탄(96위), 오만(73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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