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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M은 이날 오전 배포한 입장문에서 “SM은 지난 3일 미래 핵심 전략인 ‘라이크기획의 단일 프로듀싱에서 멀티 제작센터/레이블 체계로의 변화, SM 3.0’을 발표했다. 그런데 이러한 새로운 비전과 미래를 그려 나가는 SM 3.0이 발표되자 마자 SM의 치열한 고민과 노력뿐만 아니라 그간 SM이 아티스트들과 함께 추구하여 온 가치들까지 모두 무시하는 지분 매각 및 인수 시도가 논의되고 있다는 점이 알려지고 있다”고 운을 뗐다.
이어 SM은 “SM은 약 600명의 임직원이 글로벌 No.1 엔터테인먼트 기업으로의 도약을 꿈꾸며 일하고 있고, 이러한 모두의 노력을 바탕으로 수많은 SM의 아티스트들이 자랑스럽게 K팝을 선도해 온 회사”라면서 “SM 3.0 시대를 통해 다시 한번 글로벌 엔터테인먼트를 선도하는 팬, 주주 중심의 회사로의 전환과 도약을 앞두고 있는 만큼, 모든 임직원, 아티스트와 함께 힘을 모아 하이브를 포함한 모든 적대적 M&A에 반대한다는 것을 명확히 말씀드린다”고 밝혔다.
이 전 총괄 프로듀서의 개인 사업체 라이크기획과의 계약을 조기에 종료하는 선택을 한 데 관해선 “작년부터 주주 및 이해관계자들의 구체적인 의견 제시가 본격적으로 시작됐고, 최대주주 홀로 매년 영업이익의 상당한 부분(2015년부터 2021년까지 최저 27%부터 최고 199%까지)을 수취하는 구조로 인해 배당 등 주주환원이 진행되지 못했다는 문제제기가 본격화되자, SM 내부에서도 점차 이러한 문제점을 생생하게 깨닫게 되었다”면서 “SM과 SM의 아티스트를 누구보다 사랑해주시고 격려해주시는 주주 및 이해관계자들의 적극적 관심과 우려의 목소리를 더 이상 방치할 수 없었다”고 이유를 밝혔다.
그러면서 SM은 주주들에게 “SM 3.0 시대를 통해 새로운 도약을 시작하겠다. 한 사람에게 모든 권한과 명예가 집중되었던 과거에서 벗어나 각 분야의 전문가들, 집단 지성이 모여 함께 아티스트를 성장시키고, 그 기쁨과 보상을 함께 나누는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약속했다. 아울러 “새로운 도약을 위한 한 걸음 한 걸음을 임직원 및 주주 분들과 함께 하겠다. 계속 지켜보아 주시고 응원해 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