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릭비 출신 김상혁, 로맨스 피싱까지?…"1억 넘게 사기 당해"

  • 등록 2023-01-25 오전 6:58:03

    수정 2023-01-25 오전 6:58:03

‘진격의 언니들’
[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사업가로 변신한 클릭비 출신 김상혁이 출연해 사기를 당한 고충을 털어놨다.

지난 24일 방송된 채널S ‘진격의 언니들’에서는 김상혁이 출연했다.

김상혁은 “귀가 얇아서 사기를 많이 당한다”며 “주식, 코인부터 투자를 해준다는 사기를 당한 게 최근 1~2년 사이에만 1억이 넘는다”고 고백했다.

이어 “(사기를 친 사람은)오래된 형도 있고 다른 건 때문에 만났다가 갑자기 도자기 얘기를 하는 사람도 있었다. 골동품 많은 친구가 있는데 해외 업자에게 넘기면 2~3주 안에 회수가 된다고 했다. 그런데 시기가 계속 늦어지더라. 연락을 하니 사이트를 보내주더라. 한국 도자기를 중국 사이트에 올린 거였다. 경찰에 신고한다고 하니 바로 준다고 하더라”고 설명했다.

김상혁은 이어진 피해를 고백했다. 그는 “그 후에 SNS로 외국인이 번역기 돌린 한국 말로 말을 걸더라. 뭐라고 하는지 궁금했고 대꾸 하다 보니까 저도 모르게 친해졌다. 따뜻한 말로 위로를 많이 해줬다. 그러다가 코인 얘기를 시작하더라”고 말했다.

이 말에 김호영은 “로맨스 피싱이라는 단어가 있다”고 답답해 했다.

김상혁은 “자기 코인 지갑 주소로 보내라고 했으면 안 믿었을 거다. 그런데 제 지갑에 달러를 넣으면 배당이 생길 거라고 하더라. 속는 셈 치고 넣어봐야겠다고 생각해 100만원을 넣었는데 6시간 마다 6천원 배당이 들어오더라. 하루에 2만 4천원이 나오더라. 조금씩 더 넣다보니까 2천만원을 넣었다. 배당판이 또 생기더라. 영어로 돼서 모르니까 눌렀는데 갑자기 돈이 나가더라”며 “이후에 M사의 프로그램에 그 얘기가 나오더라. 피해 사례가 많더라”고 털어놨다.

“그분의 이름이 뭐냐”고 묻는 MC들의 질문에 “외국 이름은 안젤라다. 중국 이름은 임이화다”라고 전했다.

김상혁은 이어진 피해로 우울증 약까지 복용했다고 털어놔 안타까움을 더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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