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라씨 "추석 보름달 보며… '신인상' 소원 빌래요" [인터뷰]

  • 등록 2022-09-10 오전 8:49:00

    수정 2022-09-10 오전 8:49:00

왼쪽부터 걸그룹 클라씨 멤버 김리원, 박보은, 김선유, 윤채원, 명형서, 홍혜주, 원지민.(사진=김태형 기자)
[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가족, 친척 그리고 소중한 사람들과 풍성한 한가위 보내세요.”

걸그룹 클라씨(원지민·김선유·명형서·홍혜주·김리원·박보은·윤채원)가 이데일리 독자들에게 이 같이 추석 인사를 전했다.

클라씨는 최근 이데일리와 인터뷰에서 “올해 추석은 코로나19 대유행이 끝난 뒤 처음 맞는 명절인 만큼 많은 분들에게 더 각별할 것 같다”며 “마음 따뜻해지는 시간 보내셨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번 추석은 클라씨에게도 각별하다. 데뷔 이후 첫 명절이기 때문이다. 클라씨는 “2022년을 참 바쁘게 보냈다”고 운을 떼며 “MBC ‘방과후 설렘’에서 데뷔조로 발탁된 이후 한국에서 두 장의 앨범, 일본에서 한 장의 앨범을 발매했는데 모든 것이 꿈만 같다”고 방긋 웃었다. 이어 “첫 음악방송 무대에 오를 때가 아직도 기억에 선하다. 일본 첫 팬미팅에서 만난 팬들의 얼굴이 아직도 기억에 남는다”면서 “클라씨의 음악과 무대를 많은 분께 보여 드리고 들려드릴 수 있어 뿌듯했다”고 돌아봤다.



클라씨는 추석에 각자 고향에 내려가 재충전의 시간을 가질 계획이다. 클라씨 멤버들 모두 ‘연습생’이 아닌 ‘가수’ 신분으로 가족 및 친척들을 만날 생각에 얼굴엔 미소가 가득했다. 윤채원은 “데뷔 전엔 명절에 친척들을 만나면 ‘공부는 잘하니?’, ‘어느 대학교 갈 거니?’ 등 애정이 듬뿍 담긴 잔소리를 듣곤 했다”며 “올 추석에는 데뷔라는 꿈을 이루고 친척들을 만나는 만큼, 친척들이 어떤 반응을 보일지 기대된다”고 했다. 김선유는 “데뷔 전엔 명절을 떠올리면 음식을 맛있게 먹을 생각만 했는데, 데뷔하고 나니 이젠 팬들 생각밖에 나지 않는다”며 “클리키(팬클럽명)에게 행복한 추석이 되길 바란다는 말을 해주고 싶고, 남은 한 해 동안 건강하고 좋은 일만 가득하길 바란다고 인사해 주고 싶다”고 팬사랑을 과시했다.

왼쪽 위부터 시계방향으로 걸그룹 클라씨 멤버 윤채원, 원지민, 홍혜주, 명형서, 김리원, 박보은, 김선유.(사진=김태형 기자)
클라씨는 추석 연휴 이후 새 앨범 준비에 박차를 가한다. 클라씨 멤버들이 간절히 바라는 신인상을 당당히 거머쥐기 위해서라도 더 멋진 모습으로 돌아오겠다는 각오도 함께 밝혔다. 명형서는 “클라씨는 흔들림 없는 라이브, 에너지 넘치는 퍼포먼스를 모두 보여줄 수 있는 팀”이라며 “여러분의 눈과 귀를 호강시켜 드리는 그룹이 되겠다”고 다짐했다. 박보은은 “음악뿐 아니라 여러 방면에서도 다재다능한 면모를 보여주고 싶다”며 “‘만능 클라씨’란 수식어로 불리고 싶다”고 바랐다.

올 추석 보름달을 보면서 빌고 싶은 소원으로는 ‘신인상 수상’을 꼽았다. 클라씨 멤버들은 한목소리로 “신인일 때 단 한 번만 받을 수 있다는 신인상을 꼭 받고 싶다”며 “실제로 상을 받게 된다면 꿈만 같을 것 같고, 데뷔를 향해 쉼 없이 달려온 그간의 노력에 대한 보상을 받는 듯한 느낌이 들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클라씨는 “더 많은 이들에게 사랑을 받는 그룹이 되고 싶다. 그룹뿐 아니라 멤버 한 명, 한 명 주목받고 조명 받았으면 한다”며 “무대 위에서는 멋진 클라씨, 무대 아래서는 자연스러운 매력이 물씬 풍기는 클라씨로 대중에게 기억되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클라씨는 지난 2월 종영한 MBC 글로벌 걸그룹 오디션 ‘방과후 설렘’을 통해 결성된 7인조 걸그룹이다. 클라씨는 뛰어난 라이브와 퍼포먼스를 펼치며 단숨에 ‘4세대 실력파 아이돌’로 급부상했다.

왼쪽부터 걸그룹 클라씨 멤버 김리원, 박보은, 김선유, 윤채원, 명형서, 홍혜주, 원지민.(사진=김태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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