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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축구연맹(FIFA는) 1일(한국시간) “앞으로 추가 공지가 있을 때까지 러시아 국가대표와 클럽팀의 FIFA 주관 대회 출전을 금지한다”고 발표했다.
유럽축구연맹(UEFA)과 공동으로 내린 이 조치로 앞으로 러시아 대표팀과 러시아 클럽팀의 국제 대회 출전이 금지됐다.
FIFA는 “축구가 세계 평화에 이바지할 수 있도록 이번 사태로 우크라이나에서 영향을 받는 사람들에게 강력한 연대 의지를 표한다”고 덧붙였다.
폴란드를 이기면 스웨덴과 체코 승자와 경기해 올해 11월 카타르에서 개막하는 월드컵 본선 진출권을 노릴 수 있었다.
FIFA가 정치적인 이유로 회원국의 월드컵 출전을 금지한 것은 1994년 미국 월드컵 당시 유엔 제재를 받은 유고슬라비아 이후 이번이 28년 만이다.
이에 앞서 남아프리카공화국이 인종 차별 정책 탓에 1964년과 1976년 월드컵에 출전하지 못했다.
러시아는 또 7월 잉글랜드에서 열리는 UEFA 여자선수권에도 출전할 수 없게 됐고 UEFA의 클럽 대항전인 유로파리그 16강에 진출한 스파르타크 모스크바 역시 대회에서 실격 처리된다.
러시아는 이번 조치를 스포츠중재재판소(CAS)에 제소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