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큐에 14점' 조재호, PBA 32강 안착...쿠드롱·강동궁도 순항

  • 등록 2022-01-02 오전 8:29:06

    수정 2022-01-02 오전 8:29:06

조재호. 사진=PBA 제공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3쿠션 당구 국내 최강자 중 한 명인 조재호가 하이런 14점을 터뜨리며 ‘NH농협카드 PBA-LPBA 챔피언십’ 32강에 안착했다.

일 경기도 고양 빛마루 방송센터에서 열린 프로당구 PBA 대회 64강전이 모두 마무리된 결과 조재호를 비롯해 프레드릭 쿠드롱(벨기에), 서현민, 강동궁, 다비드 사파타(스페인), 강민구 등이 64강을 통과했다.

반면, 글렌 호프만(네덜란드), 한지승, 이영훈, 아드난 육셀(터키) 등은 64강 문턱을 넘지 못하고 탈락했다.

조재호는 한동우와의 64강전에서 첫 세트를 15-10으로 이기고 기분좋게 출발했다. 2세트는 4-15로 내줬지만 3세트를 5이닝만에 15-1로 따내며 다시 앞서갔다. 이어 4세트에선 1이닝 1득점 이후 2이닝에 하이런 14점을 성공시켜 15-2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세계 최강’ 쿠드롱은 임정완을 세트스코어 3-0으로 제압하고 무난히 64강을 통과했다. 첫 세트를 15-10으로 먼저 차지한 쿠드롱은 2세트(15-5)와 3세트(15-9)도 간단히 끝냈다.

서현민도 최준호 상대로 세트스코어 3-0으로 가볍게 누르고 32강 진출을 확정했다. 15-14, 1점차 승리로 첫 세트를 따낸 서현민은 2세트도 15-1(7이닝)로 이긴데 이어 3세트 마저 3이닝 만에 15-0으로 마감했다.

해외 선수들의 강세도 이어졌다. ‘스페인 돌풍’ 사파타와 하비에르 팔라존은 각각 김광진과 임태수를 상대로 세트스코어 3-0 완승을 거두며 32강행 티켓을 손에 넣었다.

‘터키 강호’ 사와쉬 불루트와 아드난 육셀의 맞대결에서는 세 세트를 평균 6.5이닝 만에 따낸 불루트가 세트스코어 3-0으로 승리, 32강에 진출했다. 비롤 위마즈(터키)는 이선웅과 세트스코어 2-2 이후 승부치기까지 가는 접전 끝에 2-1로 승리, 간신히 살아남았다.

‘랭킹 2위’ 강동궁은 박정훈을 세트스코어 3-1(15-11 15-13 12-15 15-10)로 물리치고 32강 진출에 성공했다. 강민구(블루원리조트)도 정재권을 세트스코어 3-1(8-15 15-10 15-12 15-9)로 제압했다. 김봉철(휴온스)과 조건휘(신한금융투자)는 나란히 강동구와 정호석을 3-1로 꺾고 64강을 통과했다.

반면 호프만은 임성균을 상대로 세트스코어 0-3(7-15 2-15 6-15)으로 패했다. 한지승도 김인호에 세트스코어 0-3(6-15 12-15 6-15)으로 져 고배를 마셨다. 김재근과 이영훈 역시 64강 문턱을 넘지 못했다.

이로써 남자부 PBA는 32강, 여자부인 LPBA는 8강 진출자가 모두 가려졌다. 2일 오전 11시30분부터 PBA 32강전이, 오후 4시 30분에는 LPBA 8강전이 열린다.

이번 대회는 PBA&GOLF, SBS SPORTS, MBC SPORTS+, IB SPORTS를 통해 TV 생중계 시청할 수 있다. 유튜브(PBA TV) 네이버 스포츠, 카카오 TV, 아프리카 TV를 통해서도 전 경기 생중계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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