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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코비치는 6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대회 5일째 단식 준준결승에서 테일러 프리츠(26위·미국)를 2-0(6-4 6-3)으로 제압했다. 조코비치의 준결승 상대는 후베르트 후르카치(10위·폴란드)로 결정됐다.
조코비치는 이번 대회에서 두 가지 기록에 도전하고 있다. 먼저 마스터스 1000시리즈 단식 최다 우승 기록이다. 마스터스 1000시리즈는 1년에 9차례 열리는 대회로 4대 메이저 바로 다음 등급에 해당한다.
조코비치는 이번 대회에서 연말 세계랭킹 1위 굳히기도 노리고 있다. 최근 1년간 성적을 바탕으로 랭킹을 정하는 테니스에서 연말 세계 1위는 그 해 1년간 가장 좋은 성적을 낸 선수라는 의미를 지닌다.
조코비치가 이번 대회에서 연말 세계 1위를 확정하려면 현재 2위 다닐 메드베데프(러시아)의 성적을 봐야 한다. 메드베데프가 결승에 진출하면 조코비치는 우승해야 세계 1위를 확정할 수 있다. 메드베데프는 4강에서 알렉산더 츠베레프(4위·독일)와 격돌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