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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서진은 3일부터 경기도 용인시 써닝포인트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리는 대회에서 2년 만에 타이틀 방어와 함께 대회 첫 연속 우승을 노린다. 올해 10회째를 맞는 KG·이데일리 오픈은 지난해 코로나19 확산으로 연기돼 2년 만에 열린다. 역대 9차례 대회에선 김하늘부터 박서진까지 9명이 한 번씩 우승했다.
1일 대회조직위가 발표한 조편성에서 박서진은 오전 8시 30분부터 10번홀에서 박민지, 이소미와 경기한다. 2019년 우승 이후 이렇다 할 성적을 내지 못한 박서진은 프로 첫 승을 올린 ‘약속의 땅’에서 재도약을 기대하고 있다.
박민지는 올해 6승을 거두며 상금과 대상, 다승 등 개인 타이틀 전 부문 1위에 올라 있는 절대강자다. 하지만 7월 대보하우스디 오픈에서 6승 달성 이후 약 7주 동안 우승 행진이 멈춰 있다. 이번 대회에서 하반기 첫 승과 함께 시즌 7승을 노린다. 시즌 상금 12억5655만75000원으로 1위에 올라 있는 박민지가 이번 대회에서 우승해 상금 1억2600만원을 추가하면 2016년 박성현이 세운 한 시즌 최다상금(13억3309만667원)을 경신, 새 기록(13억8255만7500원)을 쓰게 된다.
4월 개막전 롯데렌터카 여자오픈에 이어 8월 하반기 첫 대회로 열린 대유위니아 MBN 여자오픈에서 정상에 오른 이소미는 이번 대회에서 시즌 3승을 노린다. 2승을 거뒀지만, 박민지에 이어 다승 2위인 이소미는 상금랭킹에선 6위(4억4227만834원)다. 우승하면 2위까지 순위를 끌어올릴 수 있다.
상금랭킹 3위 장하나(29)와 9위 오지현(25), 14위 김해림(30)은 오전 8시 20분, 추천 선수로 참가하는 유현주(27)는 2015년 이 대회 우승자 김민선(26), 윤혜림(24)과 오전 7시 40분, 2016년 우승자 김지현(30)은 신인상 부문 2위 송가은, 성유진(21)과 함께 오전 7시 50분, 10번홀에서 출발한다.
아마추어 기대주 나은서(16)는 오전 7시 장수연(27), 전효민(22)과 같은 조에서 경기한다. 나은서는 최근 송암배와 매경 솔라고배에서 연속 우승해 이번 대회에서 아마추어 돌풍을 일으킬 유망주다
하반기 첫 대회에 나서는 안소현(25)은 이승연, 조정민과 함께 낮 12시 20분부터 1번홀에서 경기한다.
◇주요 선수 경기 출발 시간표
07시00분 장수연, 전효민, 나은서(A) 10번
07시40분 유현주, 김민선, 윤혜림 10번
07시50분 김지현, 송가은, 성유진 10번
08시20분 장하나, 오지현, 김해림 10번
08시30분 박민지, 이소미, 박서진 10번
12시10분 이가영, 유해란, 안지현 1번
12시20분 박현경, 최혜진, 지한솔 1번
12시30분 이승연, 조정민, 안소현 1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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