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매튜 울프. (사진=AFPBBNews)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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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스타in 임정우 기자] 매튜 울프(미국)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로켓 모기지 클래식(총상금 750만달러) 우승 발판을 마련했다.
울프는 5일(한국시간) 미국 미시간주 디트로이트의 디트로이트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사흘째 3라운드에서 8언더파 64타를 쳤다. 중간합계 19언더파 197타를 기록한 울프는 공동 2위 브라이슨 디섐보, 라이언 아머(이상 미국)를 3타 차로 따돌리고 단독 선두에 이름을 올렸다.
대회 첫날 3타를 줄이며 공동 46위에 자리했던 울프는 둘째 날과 셋째 날 8언더파를 몰아치며 저력을 발휘했다. 공동 3위로 이날 경기를 시작한 울프는 전반에 버디 6개와 보기 2개를 묶어 4타를 줄였다. 10번홀 보기로 후반 출발은 좋지 않았지만 이글 1개와 버디 3개를 낚아채며 8언더파를 완성했다.
돌리고 비틀고 꼬는 PGA 투어에서 가장 독특한 스윙을 하는 울프는 이날 3타 차 단독 선두로 올라서며 올 시즌 첫 톱10을 넘어 우승까지 노려볼 기회를 잡았다. 울프는 이번 대회 마지막 날 PGA 투어 통산 2번째 우승에 도전한다.
공동 2위에는 16언더파 200타를 친 디섐보와 아머가 자리했고 크리스 커크, 마크 허브바드(이상 미국) 등이 14언더파 202타 공동 4위 그룹을 형성했다. 한국 선수 중에서는 김시우(25)가 8언더파 208타로 공동 49위에 올라 가장 높은 순위를 기록했다. 임성재(22)와 노승열(29)은 7언더파 209타 공동 59위에 포진했고 이경훈(29)은 6언더파 210타 공동 63위로 3라운드를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