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민정 기자] 방송인 최송현이 연인 이재한과의 결혼을 반대하는 일부 반응에 불쾌감을 드러냈다.
지난 15일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부러우면 지는거다’(‘부럽지’)에서 최송현, 이재한 커플이 결혼 시기와 궁합 등을 알아보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최송현은 역술가에게 “결혼하기 좋은 시기가 있냐”고 묻자 그는 “올해나 내년에 결혼하는 운이다. 남자 분의 운은 올해 가을부터 내년 상반기까지다. 물론 좋은 날을 택하는 건 구체적으로 봐야 한다”고 답했다.
이어 두 사람은 궁합도 봤다. 역술가는 “최송현은 맞춰주는 남자가 맞다. 이재한은 음의 기운이 강하다. 섬세하고 차분하고 맞춰주는 기운이 강하다”라며 “그러다 보니까 속병이 좀 있다. 약간 욱하는 기질이 생길 수 있다”고 전해 웃음을 자아냈다.
| (사진=최송현 인스타그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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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두 사람은 자리를 옮겼다. 이곳에서 최송현은 결혼식 얘기를 꺼냈다. 그는 “아빠가 우리한테 알아서 하라고 하시지 않았냐. 부모님들이 다 결혼하라고 하셨으니까”라면서도 “근데 결혼식은 너무 하기 싫다. 초대하고 싶은 사람만 왔으면 한다. 그 경계를 정하기가 어렵다”고 말했다.
특히 최송현은 불쾌한 메시지를 많이 받았다고 고백해 시선을 모았다. 그는 “메시지로 이상한 말 하는 사람들 있지 않냐”고 했고, 이재한은 “‘이 결혼 하지 마세요’ 이런 거?”라고 얘기했다. 최송현은 맞다며 “되게 불쾌해”라고 솔직히 밝혔다.
최송현은 “이재한과 아빠가 만난 방송이 나간 뒤 축하 메시지가 훨씬 많았지만, 기분 나쁜 메시지도 많았다. 좀 안 보냈으면 좋겠다”고 했다. 이에 이재한은 “빨리 결혼해서 잘 사는 거 보여주면 된다”고 최송현을 위로했다.